모두가 놀란 ‘깜짝 2순위’… 이변과 함께 공룡이 된 신재인 “스포트라이트 즐기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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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신재인. 사진=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
현장에 있던 모두를 술렁이게 만든 그 이름, 신재인(유신고)이 공룡 군단의 일원이 된다.
신재인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NC에 지명됐다.
이날 드래프트의 흐름을 단번에 뒤바꾼 호명이었다.
KBO리그 드래프트는 전통적으로 최상위 픽에 투수들이 이름을 올리는 경향이 짙다.
이번 드래프트를 향한 예상도 마찬가지였다.
부동의 1순위 박준현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NC도 투수를 택할 확률이 높다고 여겨졌다.
실제로 수준급위 우완 투수들이 대거 포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NC 그리고 임선남 단장의 생각은 달랐다.
신재인의 이름 전에 “유신고 내야수”라는 수식어가 먼저 마이크를 탈 때부터 현장이 술렁거렸고, 그 놀라움의 끝에서 신재인이 무대에 올랐다.
사실 NC는 지명 직전까지 장고에 장고를 거듭했다.
임 단장은 “우리 1라운드 지명 선수가 2순위니까 가능하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3장이나 준비했다”고 웃었다.
그 끝에 결국 신재인에 팀의 미래를 걸었다.
덕분에 신재인도 자신의 이름 석 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사진과 영상 속에 새길 수 있었다.
그는 “실감이 안 난다.
5순위 내로는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솔직히 2·3번은 정말 생각 못했다”며 “기대보다 더 빨리 뽑혀서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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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숱한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인터뷰에 나선 그의 눈앞에는 10대가 넘는 스마트폰이 그의 목소리를 녹음하기도 했따.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수줍게 웃은 그였지만, 긴장감은 찾기 힘들었다.
신재인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아 왔다.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나는 이런 부담감 속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며 루키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공룡 군단 일원으로 펼쳐갈 자신의 새로운 챕터를 향한 기대감도 숨길 수 없다.
그는 “사실은 원래 롯데 팬이다.
NC는 낙동강 라이벌로서 뭔가 상대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까다로운 팀이었다.
하지만 팬은 팬이고 야구는 야구다.
이제는 롯데를 만나면 눈에 더 불을 켜고 야구 해보겠다”고 웃었다.
더없이 기쁜 하루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다.
NC로 향해 기존 내야수 선배들과 피할 수 없는 경쟁에도 뛰어들어야 한다.
신재인은 “증명할 일만 남았다고 본다.
내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다.
3루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장점을 살려보겠다”며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빠르게 1군으로 가는 게 목표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750을 넘길 것”이라는 당찬 메시지를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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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포츠월드 김두홍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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