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25 정기 고연전 3승 2패로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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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부터 이틀간 잠실, 목동, 고양 일대에서 열린 경기에서 고려대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연세대를 앞섰다.
첫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서 고려대는 9대 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5회 고려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연세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첫 승리를 따냈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에서는 연세대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부터 속공과 강력한 슈팅을 이어간 연세대는 6대 0으로 고려대를 제압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같은 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농구 경기에서는 고려대가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57대 48로 승리, 종합 전적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둘째 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럭비 경기는 이번 고연전의 분수령이었다.
고려대는 전반 초반부터 연속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막판 연세대의 거센 추격으로 점수 차는 21대 19까지 좁혀졌으나,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연속 고연전 럭비 승리를 달성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축구 경기에서는 연세대가 2대 0으로 승리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번 결과로 고려대는 정기 고연전 통산 전적에서 21승 20패 11무로 연세대를 앞서게 됐다.
2024년까지 양교가 20승 20패 11무로 팽팽히 맞서왔으나, 올해 고려대가 우위를 점하며 60년 역사의 균형을 깼다.
정기 고연전은 1925년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연식정구 대결에서 시작됐다.
이후 1965년부터 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 등 5개 종목으로 확대되어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적 자긍심을 드러낸 전국적 축제로 자리 잡았던 이 대회는 현재까지도 대학 스포츠의 상징적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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