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9년 연속 4강 이상, 우승 4회에 빛나는 ‘KOVO컵 명가’ GS칼텍스, 현대건설 꺾고 10년 연속 4강 진출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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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9년 연속 KOVO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꺾고 10년 연속 4강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GS칼텍스는 23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여자부 조별예선 A조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권민지(21점), 김미연(18점), 유서연(18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5-27 25-21 25-18 25-11)으로 이겼다.
전신인 호남정유 창단 55주년 기념일이었던 지난 21일, 여수 석유화학 공장 임직원 500여명의 응원 속에 페퍼저축은행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던 GS칼텍스는 이날도 임직원 300여명 앞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KOVO컵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GS칼텍스다.
25일 흥국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3전 전승으로 4 진출에 성공하고, 패하더라도 현대건설-페퍼저축은행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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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20, 2022, 2023년엔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과 2021년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나머지 연도에도 4강은 갔다.
통산 우승 횟수도 6회로 여자부 1위다.
그만큼 GS칼텍스는 KOVO컵 명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셈이다.
이영택 감독이 지젤 실바(쿠바)마저도 주전 경쟁을 해야한다고 농담 섞인 말을 할 정도로 GS칼텍스는 전 포지션에 고른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도 그 강점이 제대로 발휘됐다.
미들 블로커 자리에는 선발 출전한 최가은이 부진하자 2년차 최유림이 2세트부터 4세트까지 뛰었고, 세터 김지원과 2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는 1~3세트에 더블 체인지로 들어가 화력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아포짓으로 나선 권민지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주장 유서연과 베테랑 김미연도 각각 18점씩을 터뜨리며 현대건설 코트를 강타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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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의 부상 이후 팀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으며 내리 세 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이번 대회 전적이 1승1패가 됐다.
승장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은 KOVO컵에서 강한 비결을 묻자 “이렇게 또 부담을 주시나요”라고 되물은 뒤 “선수들도 얘기해보면 KOVO컵에 자신있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같은 경우엔 비시즌에 훈련도 일찍 시작했고, 선수단 전원이 부상을 털어내고 모두가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7월 단양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도 전승 우승을 차지해 선수들 전체가 자신감이 올라와있다.
이번 KOVO컵도 우승하겠다는 열망이 강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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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미들 블로커들과 속공 호흡은 잘 맞지 않는 모습이다.
그게 더 잘 맞으면 더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경기 후 속공을 더 시도하려고 훈련을 했는데, 그 부분을 코트에서 해내려고 하는 태도가 좋아보였다”라고 답했다.
패장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양)효진이는 현지 병원 사정상 MRI는 찍어보지 못했지만, X레이와 CT 촬영 결과 타박상인 것으로 전해들었다.
자세한 부상 경과는 MRI를 찍어봐야 나올 것 같다”라고 양효진의 부상 경과를 전해준 뒤 “효진이가 나간 건 나간거고 남은 선수들은 제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다들 멘탈이 나갔다보다.
효진 언니 걱정하나 그랬나. 이런 경기는 나와서는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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