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3K? 후반기 한 제대로 풀었다! KIA 올러 “재계약 여부? 좋은 투구 보여주는 게 No.1”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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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
KIA 외국인 원투펀치 아담 올러(31)가 기어코 일을 냈다.
후반기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리는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4일 2025 KBO리그 키움과 최종전에서 2-0 값진 승리를 따냈다.
무엇보다 5강 불씨가 서서히 꺼져가던 찰나 투타의 조화를 통해 2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키움의 얼얼한 고춧가루도 호랑이 군단의 포효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올러는 6이닝 1안타 2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시즌 11승(6패)째도 수확했다.
특히 삼진만 무려 13개를 솎아내면서 KIA 외국인 선수 한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올러는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시즌도 막바지에다가, 성적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찰떡 배터리 호흡을 자랑한 한준수를 콕 집어 언급하며 “한준수의 리드가 굉장히 좋았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야수들 역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이날 구단 외국인 선수 한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실 기록인지 몰랐다”고 밝힌 올러는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 타자 조금 더 집중했을 뿐이다.
카운트를 조금 더 앞서가려고 노력했고, 빠르게 승부에 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최근 올러는 KIA와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어필해 화제가 됐다.
이에 관해 묻자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다”며 “재계약이 성사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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