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실책만 5개…허점을 드러내는 순간 내리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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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실책 또 실책, 이렇겐 이길 수 없다.

프로야구 SSG가 일격을 당했다.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10 대패를 당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쟁 팀과의 맞대결 패배라 더 아쉽다.
이날 패배로 SSG는 시즌 성적 70승4무63패를, KT는 70승4무66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변함없이 3위, 5위지만 격차가 줄어들었다.
경기 전 2.5경기 차이였으나 순식간에 1.5경기까지 좁혀졌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앞선 10경기서 6승4패를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23일 인천 KIA전서 승리(5-0)를 거둔데 이어 이튿날엔 비로 인해 달콤한 휴식도 취했다.
20일 인천 두산전부터 8연전 지옥의 일정을 수행 중이던 SSG 입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비였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KT와의 2연전(25~26일)을 잘 치러야 더 단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5회 이전에 어떻게든 선취점을 내면, (필승조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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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수장의 바람은 닿지 않았다.
결과만큼 과정도 좋지 않았다.
흔들린 마운드는 둘째 치고, 수비에서 구멍이 뚫렸다.
이날 기록된 실책만 5개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책 타이기록이다.
앞서 두산(4월25일 잠실 롯데전)과 롯데(9월10일 부산 한화전)가 한 차례씩 범한 바 있다.
특히 내야서 연쇄적으로 실책이 나왔다.
1루수 고명준을 비롯해 2루수 정준재, 유격수 박성한까지 곳곳에서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1회 초 나온 최지훈의 호수비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단연 촘촘한 수비다.
수비 하나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까닭이다.
실책이 나오는 순간, 투수 입장에선 부담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나아가 스스로 무너졌다는 측면서 1패 이상의 데미지를 받기도 한다.
물론 선수도 사람이기에 언제든 실수할 수 있다.
이를 최대한 줄이는 게 과제일 터.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린 이유이기도 하다.
아직 시즌은 진행 중이다.
스포츠에 당연한 건 없다.
허점을 드러내는 순간 내리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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