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이도현, 2025 IFSC 서울 세계선수권 리드 金… 女 서채현도 銅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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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이밍 남자대표팀의 이도현이 2025 국제산악연맹 서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리드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남녀 대표팀의 아이콘들이 굵직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과 KSPO돔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이도현이 남자 리드 금메달, 서채현이 여자 리드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IFSC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울 유치가 확정된 이후 2년간의 준비 끝에 열리게 됐다.
전 세계 60여 개국 약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최고 권위의 대회다.

남자 리드 결승에서 이도현은 요시다 사톤(일본)과 나란히 43+를 기록했으나, 준결승전에서 48+를 기록하며 앞선 성적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세계선수권 역사상 한국 최초로 리드 종목 메달을 획득했으며, 볼더와 리드 두 종목에서 모두 세계선수권 메달을 거머쥔 세계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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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이밍 여자 대표팀의 서채현(오른쪽)이 2025 국제 산악연맹 서울 세계선수권 여자 리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여자 리드 결승에서 서채현이 44+ 홀드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대회 메달 획득이라는 뜻깊은 기록이다.
2025 월드컵 시즌 랭킹 3위에도 오르며 한국 클라이밍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슬로베니아의 '얀야 간브렛'(Janja Garnbret)이 완등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같은 슬로베니아의 '로사 레카르'(Rosa Rekar)는 45홀드까지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열린 여자 스피드 결승에서는 폴란드의 미로슬라브 알렉산드라가 16강에서 6.36초, 8강에서 6.31초, 4강에서 6.20초를 기록하며 결승전에서 6.03초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중국의 덩 리쥔이 2위, 저우 야페이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 정지민은 예선 3위로 결승에 진출해 침착한 경기 운영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선전했으나, 메달 결정전인 3·4위전에서 아쉽게 패해 4위에 머물렀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여자 스피드 클라이밍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값진 성과였다.

남자 스피드 결승에서는 롱 지안 구오(중국), 카르만스 린더(독일), 해머 자크(미국)이 나란히 금·은·동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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