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 데뷔 김하늘 너무 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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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강심장을 자랑했던 선수도 긴장했다.
 '미녀골퍼' 김하늘의 이야기다.
 2021년 골프 선수 생활을 접고 은퇴한 김하늘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SBS골프 해설위원으로 컴백했다.
그는 2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클럽이 아닌 마이크를 잡았다.
 김하늘은 첫 방송 직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떨릴 줄은 몰랐다"며 "정말 하루가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하는 생방송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말실수를 할까 봐 더 긴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이 바로 2007년 KLPGA 투어 신인왕,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국내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선수다.
 2015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해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은퇴 이후 골프 예능 방송과 용품사 홍보대사, 유튜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은 가장 분주한 하루였다.
 "셀카를 찍을 시간도 없었다"고 웃었다.
 아침 8시에 일어나 자료 정리를 했다.
 예전 중계방송을 보면서 선수들을 파악했다.
 오전 11시 30분경 블루헤런 골프클럽에 도착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중계석에 앉았다.
그는 "중계방송 스태프들과 저녁을 먹고 오후 8시쯤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오늘 방송을 모니터링했다"며 "해설 도중에 '음', '아' 등 불필요한 말을 했다.
 열심히 노력해 나쁜 버릇을 없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여행과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SBS골프로부터 해설위원 제안을 받았다.
 인터뷰와 카메라 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새로운 일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볼펜을 물고 연습을 하기도 했다.
우선 선수 익히기에 돌입했다.
 김하늘은 "은퇴 이후 중계를 많이 보진 못했다.
 방송 스케줄이 잡힌 이후 선수들의 이름도 외우고, 리허설도 열심히 했다"며 "투어에서 함께 뛰던 선수들이 많지는 않다"고 걱정했다.

김하늘은 다양한 투어 경험을 했다.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투어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과 코스 공략을 쉽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해설위원으로서도 최고가 되는 것이 꿈이다.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해설을 할 계획이다.
 그는 "필드 상황에 따라 어떤 옵션이 있는지 이야기해 주고, 선수 스윙도 분석할 생각"이라면서 "그 상황에서 실수가 왜 나왔는지,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정보도 알려주고 싶다"고 초보 해설위원다운 패기를 드러냈다.
"후회 없는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김하늘은 "시청자와 소통하는 해설을 하겠다.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해설위원으로서도 꼭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와 해설위원 중 어느 것이 어렵냐'고 물었다.
 "(웃으면서)그거야 당연히 선수죠."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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