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입회’ 공통점 성유진-노승희-유현조… 챔피언조 3인 3색 ‘우승 경쟁’[블루헤런 현장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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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유진이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
2025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자 누구인가. ‘19세 입회’ 슈퍼 루키 출신 성유진, 노승희, 유현조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속해 3인3색 우승경쟁에 나선다.
어렵다고 소문난 코스,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가 27일 막을 내렸다.
노승희가 이날 버디 4를 몰아치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성유진이 7언더파 209타로 단독 2위, 유현조가 6언더파 210로 공동 3위다.
세 선수는 28일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 묶여 오전 10시30분 1번 홀에서 티샷을 한다.
플레이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우선 유현조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티샷 비거리 251.95야드로 세 선수 중 가장 길다.
투어 전체 12위다.
반면 노승희는 정확도로 승부를 건다.
티샷 비거리 236.69야드로 세 선수 중 가장 적지만 파4, 5 페어웨이 안착률 79.57%로 가장 높다.
투어 전체에서도 전체 2위에 오를 만큼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반면 유현조는 68.65%로 세 선수 중 가장 낮다.
성유진은 조화를 이룬다.
티샷 비거리 243.3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5%로 플레이스타일이 극과 극인 유현조와 노승희 딱 중간에 있다.
그렇다고 특징이 없는 것이 아니다.
파 4, 5 그린 적중률에서는 78.59%로 전체 4위에 올라 있으며, 크게 차이는 없지만 두 선수보다 높다.
퍼트에서는 유현조가 가장 앞선다.
그린 적중시 퍼트성공률을 살펴보면 유현조가 28.81%로 가장 앞서있고, 이어 노승희가 25.88%, 성유진이 22.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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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조가 샷을 준비하며 코스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
공통점이 있다면 세 선수 모두 19세에 KLPGA 투어에 입회했다는 점이다.
성유진은 2000년생으로 2018년에 입회했다.
이어 노승희는 2001년생으로 2019년에, 유현조는 2005년생으로 2023년에 입회했다.
2000년대 출생자인 이들 모두 투어에 족적을 남기고 있다.
성유진과 노승희는 통산 3승을, 유현조는 2승을 품었다.
공통점은 또 있다.
9월 기세가 매섭다.
유현조는 9월 첫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9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성유진 역시 이 3개 대회에서 공동 15위, 단독 3위, 단독 5위에 올랐다.
노승희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특히 유현조와 노승희는 올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노승희는 톱10 피니시 10회, 톱3에 우승 1차례 포함 7차례나 올랐다.
상금 1위, 대상포인트 4위를 달리고 있다.
유현조 역시 우승 1회 포함 톱3 7차례, 톱10 15차례를 기록하며 대상포인트 1위, 상금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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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희가 샷을 준비하며 코스를 살피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
성유진은 관록에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LPGA 무대에 도전했다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성유진은 경험이 두 선수보다 풍부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현조는 “항상 얘기하고 다니는데 투어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를 승희 언니라고 한다”며 “누구보다 정교한 샷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남은 거리가 길어도 유틸리티로 다 그린에 올리고 핀에 붙인다.
언니를 골프 퀸이라고 부른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노승희는 “나도 만날 ‘너가 나보다 잘 친다.
나랑 같은 연차 되면 훨씬 더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며 “현조는 모든 것을 잘 하지만 굳이 꼽자면 대담한 마음과 퍼트다.
현조와는 서로의 실력을 존중하는 사이”라고 전했다.
성유진 역시 “모두가 우승하고 싶겠지만, 경쟁의식 보다는 서로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주=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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