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는 게 보이죠” 12번째 10승 ‘새 역사’…김광현은 여전히 SSG 에이스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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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제 다들 걱정하는 게 보이죠.”
30대 후반이 됐다.
누구도 세월은 막을 수 없다.
그 어떤 선수도 나이를 먹으면 전성기에서 내려오기 마련이다.
SSG 김광현(37)도 마찬가지. 한창때와 비교하면 당연히 아쉽다.
그래도 ‘새 역사’를 썼다.
여전히 에이스다.
김광현은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5.1이닝 2안타 3볼넷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오랜만에 실점을 최소화하며 웃었다.
시즌 10승 달성이다.
두 가지 기록을 한 방에 일궜다.
우선 누구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
KBO리그 역대 최초 ‘12번째 10승’이다.
2008~2010시즌 3년 연속 달성했고, 2013~2016시즌, 4년 연속 10승 이상 일궜다.
다시 2018~2019년 두 자릿수 승수. 메이저리그(ML)에 다녀온 후 2022시즌 다시 13승 만들었고, 2024년 12승이다.
그리고 올해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12번째다.
송진우-양현종과 함께 11회로 최다 10승 타이였다.
양현종보다 먼저 10승을 만들면서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승수 쌓기에 애를 적잖이 먹었다.
3월23일 개막전 승리투수가 된 후 5월3일까지 7경기에서 5패만 기록했다.
이후에도 쉽지 않았다.
8월이 끝났을 때 7승9패다.
9월 들어 네 번 등판해 3승이다.
패전은 없다.
가을이 다가오자 귀신같이 힘을 냈다.
확실히 ‘DNA’가 있다.
그 결과물이 10승이다.
또 있다.
통산 180승에 도달했다.
송진우(210승)-양현종(186)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목표는 200승이다.
20승 남았다.
이룰 것은 다 이뤘다고 봐야 한다.
마지막 목표다.
지난 스프링캠프 당시 김광현은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주변에서 다들 걱정하는 게 보인다.
어쩔 수 없지 않겠나. 사실 2024년 최악이었다.
ABS와 싸웠고, 평균자책점도 데뷔 후 가장 높았다.
이제 잘하는 베테랑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터팀과 논의하며 부족한 부분을 파고들었다.
새롭게 준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구 시 오른발을 딛는 위치까지 다시 봤을 정도다.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면서 자기 것까지 챙기려니 쉽지 않았지만, 결국 결과물을 냈다.
나이는 의미가 없다.
맞춰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기본 능력은 이미 최상급. 김광현은 여전히 SSG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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