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이런 재능기부 없다…진화하는 ‘일대일 멘토링’ K리그 드림어시스트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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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김용일 기자] “후배를 보며 ‘나도 저런 시기가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감회가 새롭다.
”
K리그 드림어시스트 ‘1기 멘티’ 출신인 동명대 축구부의 전현준과 손태훈은 싱긋 웃었다.
둘은 지난 27~28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2025 K리그 드림어시스트 한마음 운동회’에 훈련 보조 강사로 참여했다.
한마음 운동회는 드림어시스트 전 기수 멘티(1~5기)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다.
1박2일 동안 진행했다.
이어달리기, 판 뒤집기, 2인3각 풋살, 축구경기 등을 비롯해 멘토 감사패 증정식, 부모님 영상편지 시청, 진로 상담으로 꾸린 멘토링의 밤과 천안FC 산하 U-15팀과 친선경기로 꾸렸다.
드림어시스트는 축구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전·현직 K리거, WK리거가 연중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운영하고 HD현대오일뱅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원한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그간 축구 선수가 재능기부하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일대일 멘토링으로 진행하는 건 드림어시스트가 유일하다.
꿈나무가 필요한 부분을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원활한 멘토링을 위해 멘토·멘티 선정은 포지션, 사는 지역 등을 고려한다.
1~5기 총 87명의 멘티가 참가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에 입단하거나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성과를 냈다.
한마음 운동회엔 1~5기를 거친 멘티 28명을 비롯해 5년 연속 멘토로 참가한 조원희, 이윤표, 김정빈이 함께 했다.
또 지난 4월 은퇴한 ‘원조 꽃미남’ 임상협이 일일 멘토로 나섰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전현준과 손태훈이다.
1기 멘티로 어느덧 성인이 된 둘은 후배 멘티와 교류했다.
향후 드림어시스트는 멘티가 성장해 멘토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는데, 모델이 된 셈이다.
전현준은 인천의 리빙레전드 이윤표, 손태훈은 스웨덴 리그 ‘동양인 1호’인 윤수용을 각각 멘토로 두고 지도받은 적이 있다.
전현준은 “어릴 때 피지컬이 약했는데 이윤표 선배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배웠다.
1~2년 사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고등학교 시절 큰 도움이 됐다.
또 같은 수비수 출신으로 (경기 때) 몸과 손쓰는 방법도 배웠다”고 떠올렸다.
손태훈은 “어릴 때 멘탈적으로 강해지는 데 윤수용 멘토에게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현준과 손태훈을 포함해 올해 성인이 된 멘티 7명 중 6명이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 가고 있다.
김정빈의 멘토링을 받은 1기 이재환은 올해 광주FC 입단을 거쳐 현재 일본 J2리그 에히메FC에서 뛰고 있다.
드림어시스트 출신 첫 프로 진출 사례다.
드림어시스트는 올해 정비를 거친 뒤 내년 6기 멘토·멘티 선발을 통해 유소년의 꿈을 지원 사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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