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었기에… 총력전 불사한 곰들 “모두가 승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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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1위 LG의 앞을 가로막았다.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 투수 두 명과 필승조를 총동원해 최종전 승리를 일궜다.
특히 2025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부침을 겪었던 프로야구 두산의 왼손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반전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비록 정규리그 9위가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가능한 한 최고의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LG와의 원정경기를 6-0으로 이겼다.

4회 터진 내야수 양석환의 결승포를 포함, 타선에서만 12안타가 나왔고, 마운드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합작하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최종 61승6무77패, 승률 0.4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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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경기 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최강 10번 타자가 하나로 똘똘 뭉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도 많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지만 부족한 나를 믿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선발 어빈부터 팀을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잭 로그, 셋업맨 박치국, 마무리 김택연 등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의 공도 빼놓지 않았다.
“야수들도 결승 홈런을 친 양석환을 포함해 모든 선수가 타석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선발 출전하겠다고 자청한 주장 양의지와 김재환에게도 고맙다”는 게 수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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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큰 기대를 품고 올 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어빈이지만, 결코 순탄치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서 현역 선발투수 커리어를 쌓은 그는 이번 시즌 한국 야구에서 크게 고전했다.
이날 5⅓이닝 무실점 호투 및 승리투수를 포함, 시즌 최종 28경기에 나와 8승12패 평균자책점 4.48(144.2이닝 72자책점)에 머물렀다.

어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경기가 상대 팀에게 중요한 경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내가 승리투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언제나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즌 막바지 동료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어제(29일) 오명진과 함께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밝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어빈은 끝으로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얻은 것도 많다”면서 “그 중에서도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두산 팬분들과의 관계가 최고의 소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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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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