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이 바랐던 NC의 컬러가 폭발한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서로를 믿고 만들어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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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NC 이호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01. [email protected]

기적에 기적을 더하는 공룡군단, 거침이 없다.

프로야구 NC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광주 KIA전을 시작으로 폭풍 같은 8연승을 빚어낸 NC는 시즌 70승(6무67패) 고지를 밟으면서 전날(30일) KT로부터 탈환한 5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날 광주에서 열린 KT-KIA전에서 KT가 9-3 승리를 거둬 아직 5위 확정에는 닿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3일 창원에서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같은날 열리는 수원 한화-KT전에서 KT가 패하면 NC의 5위가 확정된다.
자력으로 와일드카드결정전 티켓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NC가 KT보다 조금 더 유리한 입장이다.

그만큼 중요했던 승리, 깔끔했던 투타 조화 속에서 빚어졌다.
오프너로 출격한 김태경이 1이닝 1실점으로 이르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를 이은 김영규(3이닝)-전사민(3이닝)이 물 샐 틈 없는 투구로 무려 6이닝을 지워줬다.
전사민은 피안타, 사사구 없이 아웃카운트 9개를 퍼펙트로 막는 기염을 토했다.
뒤를 이은 배재환(⅓이닝 2실점)과 하준영이 흔들렸지만, 이어 등판한 임지민(⅓이닝)-김진호(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끝내 LG의 추격을 제어하며 승리 열매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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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타선에서는 1안타 1볼넷으로 2득점을 빚은 리드오프 김주원과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수놓은 2번 타자 최원준이 반짝 빛났다.
김형준이 4회초에 만든 천금 같은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권희동과 김휘집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이호준 NC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준 경기”라며 함박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자신 있는 모습으로 흔들리지 않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이어 나갔다”며 “김영규, 전사민을 비롯한 중간 불펜진이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며 우리만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타선에서는 최원준, 김휘집, 김형준, 권희동을 비롯한 모든 타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팀에 온 찬스를 잘 살려줬다”며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승리요인은 선수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서로를 믿고 끝까지 집중한 점이다.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선수들이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규시즌 마지막 한 경기를 잘 준비해서 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메시지도 함께 띄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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