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고난길 뚫고 KS로!’ 역대급 드라마가 LG를 비췄다… 쌍둥이들의 4번째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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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 트윈스 선수들이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길었던 144경기 대장정이 끝나는 날, 간절히 바라던 왕좌에 앉았다.
프로야구 LG가 구단 역사상 4번째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성공했다.
기적 같은 시나리오와 함께였다.
1일 잠실 NC전에서 3-7로 패하며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진 순간, 경쟁팀 한화가 인천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그와 동시에 LG의 매직넘버 ‘1’이 지워졌다.
한화가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겼지만, 그 결과와는 별개로 LG의 승률 우위가 확정됐다.
집으로 돌아가던 선수단도, 팬들도 모두 잠실야구장으로 돌아와 우승의 순간을 만끽했다.
LG의 시즌 최종 성적은 85승3무56패, 승률 0.603이다.
갑작스러운 3연패로 시즌을 마친 건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직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2022시즌에 세운 구단 최다 87승과 10구단 체제 아래 최고 승률(0.613)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왕좌에 앉았다는 사실만으로 축포를 터뜨리기에는 충분하다.
LG가 단일리그 기준 정규시즌 최정상에 오른 건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앞선 3번의 케이스 모두 KS 우승까지 닿으면서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LG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 영광을 재연하는 미션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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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KBO 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구단 최초 개막 7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해 1위를 달렸지만, 경쟁자들의 거센 저항을 받았다.
특히 ‘만년 꼴찌’ 이미지를 벗고 강팀으로 거듭난 한화가 대항마로 떠올랐다.
6월 중순에 1위 자리를 놓치면서 추격자로 신분이 뒤바뀌기도 했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1위 한화에 4.5경기 차로 밀린 2위가 그들의 자리였다.
변곡점을 맞았다.
후반기에 페이스가 급격하게 올라왔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였던 7월 8~10일 잠실 키움전을 시작으로 무려 1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며 이 부문 KBO 신기록을 쓰는 등 맹렬한 위용을 뽐냈다.
지난달 7일 마침내 놓쳤던 1위 자리까지 탈환하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향한 재시동을 걸었다.
마지막 위기가 끝까지 LG를 괴롭혔다.
차곡차곡 줄이던 매직넘버 ‘1’을 자력으로 지우지 못한 막판 내리막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이 결국 LG를 감쌌다.
자칫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까지 이어질 위기에서 SSG의 엄청난 도움을 받아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물들이기에 이르렀다.
오는 24일 열릴 KS 1차전까지 약 3주의 휴식기가 주어진다.
천신만고 끝에 업은 꿀맛 같은 어드밴티지다.
방심은 없다.
2년 전에도 시즌 종료 이후 엄청난 훈련량을 바탕으로 KS를 준비한 끝에 KT를 뿌리치고 왕관을 썼던 LG다.
학수고대하던 ‘V4’를 향해 달려갈 일만 남은 쌍둥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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