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로농구 ‘점프볼’… 스타대이동 후 춘추전국 시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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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6개월 대장정 돌입
허훈 합류로 KCC는 ‘슈퍼팀’ 완성
김선형, 옛 스승 문경은과 KT 뭉쳐
디펜딩챔프 LG까지 더해 박빙 예고
4년째 ‘꼴찌’ 삼성도 반등할지 관심


2025∼2026 프로농구가 3일 개막해 6개월의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이 많아 흥미로운 볼거리가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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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원 KT와 서울 SK를 대표했던 슈퍼스타 허훈, 김선형이 각각 부산 KCC와 KT라는 새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다는 점이다.
특히 허훈이 형 허웅의 소속팀 KCC로 향하면서 KCC는 허씨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등 최우수선수(MVP)급 선수 4명을 보유한 ‘슈퍼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9위에 그쳤던 KCC가 단숨에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와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 이번 시즌 KCC와 LG의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허훈의 이적은 또 다른 간판 가드 김선형의 연쇄 이동을 불러왔다.
SK에서만 14시즌 동안 뛴 김선형은 옛 스승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T로 전격 이적해 대권 도전에 나선다.
SK는 대구 한국도로공사에서 김낙현을 영입해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다.
전희철 SK 감독이 문경은 감독 아래서 코치였던 점이 더해져 이번 시즌 SK와 KT의 대결은 통신 라이벌이라는 의미 이상의 긴장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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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라건아(한국가스공사)의 복귀도 반갑다.
라건아는 통산 리바운드 역대 1위인 6567개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리바운드 433개를 더 추가하면 역대 최초 7000리바운드 고지를 밟는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0.7개를 기록하던 라건아인 만큼, 정규리그 54경기를 큰 문제 없이 소화한다면 전인미답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통산 1만1343점을 기록 중인 라건아는 KBL 통산 득점에서도 서장훈(1만3231점)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라건아가 남은 경기에서 657점을 더한다면 KBL 역대 두 번째로 1만2000점 고지에 오른다.

여기에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최초로 ‘4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서울 삼성이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과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 등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초보 사령탑들의 모습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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