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이호준처럼” 사령탑 데뷔 시즌에 기적의 9연승으로 가을야구 막차 탑승 성공…NC 이호준 감독의 빛나는 리더십, 시즌 최종전 완승으로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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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 인생은 이호준처럼” 앞의 세 선수만큼 이호준 NC 감독이 한국 야구의 한 획을 긋는 기록을 내진 못했지만, 레전드라 불리기엔 충분할 만한 준수한 성적과 순탄한 FA 계약, 고령의 나이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더그아웃 리더 겸 정신적 지주로 선수생활을 마쳤던 그였다.
신생팀 NC에서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도맡아했던 이호준 감독을 두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선수라는 경의를 담은 관용구로 의미가 변했다.
여기에 행복한 가정생활까지 더해져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야구인에 대한 의미까지 더해져 팬들은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고 말하게 됐다.
올 시즌 NC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호준 감독. 초보 사령탑이지만, 선수 시절의 승부사 근성은 여전했다.
선수단을 한데 아우르는 리더십도 빛났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가 시즌 막판 기적의 9연승 행진으로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극적으로 따냈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5 KBO리그 SS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7-1 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71승 6무 67패, 승률 514가 된 NC는 KT(71승 5무 68패·승률 0.511)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5위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2023시즌 이후 2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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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규시즌 종료일은 3일이었지만, NC와 SSG의 맞대결은 비로 인해 4일로 연기됐다.
3일에 열린 한화-KT전은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이날 최소 비기거나 혹은 이기면 가을야구를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유리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이호준 감독 아래 똘똘 뭉친 NC는 강했다.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5위 KT에 3경기 차 뒤진 7위였던 NC였지만, 21일 KIA전 승리를 시작으로 9연승 행진을 달리며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제 NC는 4위 삼성이 가디라고 있는 대구로 간다.
5위 NC와 4위 삼성은 6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4위 삼성은 1무 혹은 1승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5위 NC는 무조건 2연승을 거둬야만 한다.
NC가 절대 불리하긴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지난해 5위 KT가 4위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사상 첫 5위팀 업셋을 만들어낸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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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좌전 안타와 도루,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나온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2회엔 무사 1,3루에서 터진 김휘집의 쓰리런포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김휘집은 김광현의 시속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김휘집의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방심을 늦추지 않은 NC는 3회 이우성의 적시 2루타와 서호철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고, 5회에도 이우성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의 외국인 에이스 라일리 톰슨은 5.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5강행에 디딤돌을 놨다.
시즌 17승(7패)째를 쌓은 라일리는 한화의 코디 폰세와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반면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지만,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최종전에서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광현이 5이닝 10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물러나면서 KT의 간절한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광현은 시즌 10패(10승)를 안고 시즌을 끝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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