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소속팀 KS 우승 ‘징크스’ 2025년도 이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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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전 MVP’ LG 박동원
13년 만에 대전서 열려 만원관중
나눔 팀서 1홈런·3타점 맹타 폭발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 얻어
14년 만의 ‘LG 출신 MVP’ 영예
앞선 홈런 더비 2위 아쉬움 날려
안현민 타자상·폰세 투수상 받아
올스타전 홈런 더비 준우승의 아쉬움을 ‘미스터 올스타’ 수상으로 한방에 날려버렸다.
2025 KBO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박동원의, 박동원을 위한, 박동원에 의한’ 한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별 중의 별’로 우뚝 선 LG 박동원(35)은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미스터 올스타가 나오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원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LG, KIA, 한화, NC, 키움)의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를 8-6으로 꺾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얻은 박동원은 이주형(키움·1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박동원은 나눔 올스타가 2-1로 앞선 1회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름 때문에 팬들로부터 ‘동원참치’라 불리는 박동원은 참치 통조림 탈을 쓰고 등장했다.
옆에는 참치 머리띠를 쓴 딸 채이도 함께했다.
채이는 하트를 그려 보이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딸의 응원 덕분일까. 박동원은 드림 올스타 선발 박세웅(롯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2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MVP 레이스에서 앞서나갔고, 7회에도 좌전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MVP 수상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박동원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KIA EV4 차량도 받았다.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 르윈 디아즈(삼성)와 결승에서 7-8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동원은 MVP 수상으로 그 아쉬움을 날렸다.
박동원은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면서 “홈런 더비도 아쉽진 않았다.
이런 상패를 너무 받고 싶었는데, 준우승자에게도 상패를 줘서 기뻤다.
그런데 더 큰 상인 MVP 트로피까지 받게 되니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MVP를 우리 팀 손용준이 받았는데, 1군 올스타전도 제가 받아서 기쁨이 두 배”라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이어 올스타전 MVP 징크스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최형우(KIA) 형이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하고, KIA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지 않았나. 올해는 제가 MVP를 받았으니 우리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에 대해선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며 “앞으로 차분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나눔 올스타는 2회에 7-1로 크게 달아났지만, 추격하던 드림 올스타가 8회 안현민(KT)의 솔로포로 7-6, 한 점 차로 따라 오면서 박동원의 MVP 수상은 불발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8회 말 김태군(KIA)이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박동원의 MVP 가능성을 100%로 끌어올렸다.
박동원은 “제게 하늘이 큰 운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김태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딸 채이와 함께 준비한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박동원은 “채이를 팬분들이 많이 알아보고 예뻐해 주시고, 따듯한 말도 건네주신다.
LG팬 분들과 모든 야구팬들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별들의 잔치’였다.
더군다나 홈팀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쳐 최고 34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1만6850명의 팬이 만원 관중을 이루는 등 대전이 들썩였다.
 
우수 타자상과 우수 투수상은 안현민과 코디 폰세(한화)가 받았고, 우수 수비상은 박건우(NC), 승리 감독상 이범호 KIA 감독,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전민재(롯데)가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모두 300만원씩이다.
‘한여름 밤의 축제’를 끝낸 KBO리그는 17일부터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대전=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13년 만에 대전서 열려 만원관중
나눔 팀서 1홈런·3타점 맹타 폭발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 얻어
14년 만의 ‘LG 출신 MVP’ 영예
앞선 홈런 더비 2위 아쉬움 날려
안현민 타자상·폰세 투수상 받아
올스타전 홈런 더비 준우승의 아쉬움을 ‘미스터 올스타’ 수상으로 한방에 날려버렸다.
2025 KBO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박동원의, 박동원을 위한, 박동원에 의한’ 한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별 중의 별’로 우뚝 선 LG 박동원(35)은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미스터 올스타가 나오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원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LG, KIA, 한화, NC, 키움)의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드림 올스타(삼성·두산·KT·SSG·롯데)를 8-6으로 꺾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를 얻은 박동원은 이주형(키움·1표)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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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키스, 가을에도 LG 박동원이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 
이름 때문에 팬들로부터 ‘동원참치’라 불리는 박동원은 참치 통조림 탈을 쓰고 등장했다.
옆에는 참치 머리띠를 쓴 딸 채이도 함께했다.
채이는 하트를 그려 보이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딸의 응원 덕분일까. 박동원은 드림 올스타 선발 박세웅(롯데)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2회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MVP 레이스에서 앞서나갔고, 7회에도 좌전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MVP 수상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박동원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KIA EV4 차량도 받았다.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 르윈 디아즈(삼성)와 결승에서 7-8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동원은 MVP 수상으로 그 아쉬움을 날렸다.
박동원은 “오늘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라면서 “홈런 더비도 아쉽진 않았다.
이런 상패를 너무 받고 싶었는데, 준우승자에게도 상패를 줘서 기뻤다.
그런데 더 큰 상인 MVP 트로피까지 받게 되니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MVP를 우리 팀 손용준이 받았는데, 1군 올스타전도 제가 받아서 기쁨이 두 배”라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이어 올스타전 MVP 징크스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최형우(KIA) 형이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하고, KIA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지 않았나. 올해는 제가 MVP를 받았으니 우리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받은 차량에 대해선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며 “앞으로 차분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나눔 올스타는 2회에 7-1로 크게 달아났지만, 추격하던 드림 올스타가 8회 안현민(KT)의 솔로포로 7-6, 한 점 차로 따라 오면서 박동원의 MVP 수상은 불발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8회 말 김태군(KIA)이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박동원의 MVP 가능성을 100%로 끌어올렸다.
박동원은 “제게 하늘이 큰 운을 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김태군에 고마움을 전했다.
딸 채이와 함께 준비한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박동원은 “채이를 팬분들이 많이 알아보고 예뻐해 주시고, 따듯한 말도 건네주신다.
LG팬 분들과 모든 야구팬들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별들의 잔치’였다.
더군다나 홈팀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쳐 최고 34도의 무더위 속에서도 1만6850명의 팬이 만원 관중을 이루는 등 대전이 들썩였다.
우수 타자상과 우수 투수상은 안현민과 코디 폰세(한화)가 받았고, 우수 수비상은 박건우(NC), 승리 감독상 이범호 KIA 감독,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전민재(롯데)가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모두 300만원씩이다.
‘한여름 밤의 축제’를 끝낸 KBO리그는 17일부터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대전=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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