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정다빈이 구했다… 신상우호, 강호 일본과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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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이 13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끌려가던 신상우호가 기사회생했다.
2005년생 공격수 정다빈(고려대)이 패배 직전에 몰린 한국을 구해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7일 중국과의 대회 1차전에서 2-2로 비긴 신상우호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2(2무)가 됐다.
아울러 동아시안컵 일본전 3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1차전에서 대만을 꺾은 일본은 승점 4(1승1무)가 됐다.

정다빈의 활약이 빛났다.
정다빈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강채림(수원FC)과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던 그는 후반 41분 번뜩이는 역할을 해냈다.
문은주(화천 KSPO)가 오른쪽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정다빈이 방향만 살짝 바꿔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그대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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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13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KFA 제공

낮은 골 결정력을 해소하는 짜릿한 득점이었다.
한국은 정다빈의 동점골이 터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10차례 슈팅을 쏘고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2개에 불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7위 일본을 상대로 전반부터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면서 맞섰다.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김민지(서울시청)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여기에 발 빠른 강채림, 장슬기(경주한수원) 등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일본은 강했다.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간담이 서늘한 순간도 여러차례 나왔다.
전반 19분에는 요시다 리코의 날카로운 슈팅이 한국 골대의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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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KFA 제공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강채림의 패스를 받은 김민지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찬스를 놓친 한국은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6분 아이카와 하루나의 패스를 받은 나루미야 유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맹공을 펼쳤다.
정다빈을 비롯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김미연(서울시청), 김신지(AS로마) 등을 투입하며 기회를 봤다.
결국 정다빈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패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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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림이 13일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KFA 제공

한국은 오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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