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선수단과 얘기 안 해” 이숭용 감독이 강조한 ‘선수단 긴장 풀기’→“홈 관중 앞서 필승”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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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일부러 선수단과 얘기 안 했다.


정규시즌 3위 SS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끝에 올라온 삼성에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내줬다.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 사령탑은 선수들의 긴장감을 경계했다.
2차전 승리도 그쪽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믿는다.



이숭용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 준PO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패배를 돌아보며 “일부러 선수단과 얘기 안 했다.
주장인 (김)광현이에만 얘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SSG는 정규시즌 3위에 올라 준PO에서 WC 승리 팀을 기다렸다.
상대는 삼성이다.
WC 2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다.
힘을 꽤 빼고 올라온 만큼, SSG 입장에서는 더욱 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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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선발로 등판한 최원태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최원태가 마운드서 내려간 7회말에 고명준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힘이 부족했다.
2-5 패배다.

패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2차전을 앞두고도 당연히 이쪽을 고려했다.
그래서 선수단과 직접적으로 얘기하기보다는 ‘캡틴’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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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포스트시즌 축제라고 얘기하면서 긴장감을 덜 갖기를 바라지만 쉽진 않다.
나도 현역 때 그런 게 정말 쉽지 않았다”며 “광현이가 지금까지 선수단이 잘 이끌고 왔다.
가을야구는 상대하고 더 각별하게 붙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광현이에게만 잠깐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이 선수단과 얘기해서 잘 끌고 왔기 때문에 포스트시즌도 그런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든 5이닝까지 끌고 가는 게 키포인트라 생각한다.
선발 (김)건우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뒤에 (문)승원을 비롯한 불펜도 대기다.
오늘은 어떻게든 홈 팬 관중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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