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클럽 가입 ‘살림꾼’ 이재성의 그 다음 꿈은? “친구와 오랜 시간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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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에 나선 이재성(오른쪽).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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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친구와 함께 같이 계속해서 오랜 시간을 뛰고 싶은 게 가장 큰 꿈이죠.”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의 그다음 꿈은 친구와 함께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다.
친구는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LAFC)이다.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재성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2015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래 10년 만에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남자 선수로는 18번째로 박지성(은퇴)과 공동 1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63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최선을 다했다.

이재성은 경기 뒤 “무엇보다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그 마음 덕분에 100경기를 뛸 수 있었다”며 “정말 쉽지 않은 자리다.
혼자 할 수 없는 자리인데 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축구를 계속해서 사랑하고, 잘하고 싶은 그 마음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의미 있는 기록 다음 꿈도 궁금해진다.
이재성은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137번째 경기에 출전하면서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친구가 앞에서 열심히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저도 친구와 계속해서 오랜 시간을 뛰는 게 가장 큰 꿈”이라고 미소 지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웃지 못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격차를 실감하며 0-5로 대패했다.

그는 “선수끼리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며 “‘어떻게 12~13명이 뛰어야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강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오는 14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그는 “이렇게 경기에서 지고 나서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 반응하고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파라과이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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