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일문일답] 후라도 구원등판 승부수 불발에 운 사자군단… 박진만 감독 “3차전 선발은 원태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73 조회
- 목록
본문
| |
|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뉴시스 |
과감하게 노렸던 2연승, 끝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프로야구 삼성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5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3-4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지난 9일 열린 1차전을 5-2로 선취했던 삼성은 이날 패배와 함께 시리즈 원점을 상대에 허용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홈 대구로 이동해 이어지는 3~4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타선의 빈공이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한판이다.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쳐줬지만, 타선에서 이렇다 할 변곡점을 마련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
시종일관 경기를 끌려가던 9회초, 2-3 열세에서 강민호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상대 클로저 조병현을 무너뜨리면서 희망의 불빛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에 꺼내든 아리엘 후라도 구원 등판이라는 박진만 삼성 감독의 승부수가 김성욱의 끝내기 솔로포에 물거품이 되면서 결국 고개를 떨군 삼성이었다.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
“아쉽게 마지막에 졌다.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시리즈 들어오면서부터 어떻게 SSG 불펜 공략하는지가 포인트라고 봤다.
그 공략을 제대로 못해서 오늘 지지 않았나 싶다.
가라비토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던 부분이 있지만, 불펜 공략을 못한 게 패인이다.
내일 하루 쉬니까 좀 더 철저하게 상대팀 불펜 공략법을 고민해야할 것 같다.
”
Q. 후라도 구원 등판 배경은
“후라도는 오늘 게임 전부터 등록 선수였다.
7회말에 김재윤을 올린 것도 후라도 등판을 위한 포석이었다.
그때 위기를 막고 8,9회에 동점이 되면 후라도를 올리기로 계산하고 있었다.
실제로 9회에 동점이 되면서 후라도가 몸을 푼 상태였기 때문에 무조건 내려고 했다.
상대가 필승조를 초반부터 소진했기 때문에 연장으로 가면 우리가 더 승산이 있다고 봤다.
”
| |
| 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11일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구원 등판해 투구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Q. 어느 정도 투구 시킬 계획이었나.
“이닝보다는 투구수에 신경 썼을 거다.
최대 2이닝까지는 생각했다.
(후라도 향후 등판은?) 오늘 던졌으니 3차전 선발은 원태인으로 간다.
4차전 선발로 후라도가 들어간다.
후라도는 불펜피칭을 해야 할 시점에 오늘 실전에서 그 단계를 소화했다고 보시면 된다.
”
Q. 이재현 실책이 아쉬웠을 것 같다.
“결과론적이지만 단기전에서는 수비 중요성이 크다.
그런 부분 우리 선수들 잘 알고 있다.
사람이니까 실책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다음 게임까지 영향 안 가는게 중요하다.
본인은 아쉽겠지만 다음 게임에 지장 없도록 자신 있게, 주눅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여러 게임이 남았다.
앞으로도 성장해야 할 선수다.
이 일을 계기로 아마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Q. 구자욱, 강민호 활약은 고무적으로 느껴지실 텐데.
“그게 오늘 소득이다.
구자욱이 이번 PS 첫 안타를 쳤다.
중요한 포인트에서 안타를 쳐줬다.
대구 가서도 구자욱이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걸 계기로 더 좋은 활약 해줬으면 좋겠다.
강민호는 상대 마무리 투수 볼이 좋은 타이밍에 맞진 않았다.
하지만 슬럼프 때는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 컨디션이 올라오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는 법이다.
마지막 안타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Q. 원정에서 1승1패, 만족할 만한 성과일까.
“솔직히 처음에 인천에 왔을 때, 최원태가 워낙 잘 던져줬다.
원정에서 최소한 1승1패 하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이 아쉽긴 하지만, 그 점을 대구로 가서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
우리가 더 좋은 선발 로테이션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 가서 잘 준비해보겠다.
”
| |
| 삼성 선수단이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