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승리의 부적…원태인은 또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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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삼성엔 확실한 명제가 있다.
원태인은 큰 경기에 강하다.
또 한 번 ‘푸른 피의 에이스’ 수식어를 증명했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에 출격해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 승리를 노래했다.
볼넷은 단 1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4개 잡아냈다.
100% 확률을 팀에 안겼다.
역대 준PO 1승1패 상황서 3차전 승리 팀은 모두 다음 시리즈로 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팀을 구한다.
원태인은 지난 7일 NC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 나섰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미 WC 결정 1차전서 팀이 패배를 맛본 상황. 1패만 더하면 시리즈 탈락이라는 위기 속에서 역투를 펼쳤다.
각종 악재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빛났다.
당시 비로 인해 경기 시간이 지연되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이날 삼성 타자들은 단 한 개의 팀 안타를 때려내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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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닷새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PS의 경우 한 경기 피로도가 평소의 몇 배 이상이다.
심지어 이미 WC 결정 2차전서 106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개수였다.
그럼에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도 105개를 던졌다.
6회까지 투구 수가 100개 가까이 됐지만, 7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고 151㎞에 달하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었다.
투혼을 발휘한 원태인의 피칭을 바라보며 팬들도 진한 감동을 느꼈을 터. 뜨거운 박수와 함성소리를 쏟아냈다.
원태인은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스스로 한계에 도전한다.
많은 이들이 고개를 저을 때, 원태인은 보란 듯이 해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5승을 작성,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라이온즈파크서 당당히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올해도 12승을 신고하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너무 많이 던졌다’, ‘무너질 때가 됐다’는 날선 분석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원동력으로 삼았다.
원태인은 “그럴 때마다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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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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