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타격감 돌아와→삼성 ‘타선 희망’ 된 김성윤 “필생즉사, 야구장에서 즐겁게 하려고” [준PO3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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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드디어 깨어난 삼성 김성윤(26)의 타격감이다.
와일드카드 1할 타율이었다.
준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였다.
직전 경기까지 침묵했다.
마침내 일어섰다.
반등 원동력이 무엇일까.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에 5-3으로 이겼다.
시리즈 2승1패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점점 가까워진다.
더구나 1승1패에서 3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삼성이 확실한 우위를 쥐었다.
침묵했던 김성윤의 타격감이 마침내 깨어났다.
지난 6일~7일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타율 0.167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다.
9일, 11일 열린 1,2차전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디어 제 몫을 해내는 김성윤이다.
박진만 감독도 흡족한 모양새다.
그는 “김성윤 타격감이 올라온 것이 큰 수확”이라고 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성윤도 밝은 표정이었다.
“이진영 타격코치께서 스트라이크존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고 조언해주셨다.
이미 지나간 일은 잊고, 상대 실투를 노리려고 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집’ 나간 타격감을 되찾았다.
비결이 무엇일까. 김성윤은 “타격감이 좋으면 좌중간으로 타구가 많이 간다.
감을 되찾기 위해, 연습 때부터 의식적으로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윤 모자 안쪽에 ‘필생즉사’라고 적혀있다.
그는 “잘하려고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야구가 잘 풀리지 않는다.
부담 없이 플레이해야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에 나서기 위해 모자에 적었다”고 설명했다.
자신감이 생겼다.
4차전에서 김성윤 모습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4차전도 똑같이 준비하겠다.
상대 실투를 노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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