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우부터 송범근, 강상윤, 김진규까지…전북 우승 이끈 20대 젊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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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젊은피들이 창과 방패를 책임지며 구단의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승 트로피만큼 값진 성과, 바로 세대 교체에 있다.
전북 현대가 다시 한 번 왕조의 문을 열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열 손가락을 모두 접었다.
2025시즌 선두 독주 끝에 1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값진 우승만큼 시선이 쏠리는 것은 전진우(26)부터 송범근(28), 강상윤(21), 김진규(28) 등이다.
20대 선수들이 팀을 떠받치며 왕조를 향한 희망을 띄웠다.


올 시즌 가장 빛난 별은 단연 전진우다.
만년 유망주로 불렸으나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마침내 꽃을 피웠다.
올해 K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뜨리며 싸박(수원FC),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이상 15골)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반기엔 12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자랑하며 생애 첫 태극마크까지 품었다.


전진우의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득점왕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낸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다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쳤던 것 같다”면서 “남은 경기서 매 경기 1골씩 넣으면 좋겠다.
동료들이 밀어주길 바란다”며 득점왕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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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젊은피들이 창과 방패를 책임지며 구단의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진우가 날카로운 창의 면모를 뽐낼 때 골키퍼 송범근은 단단한 방패로서 골대를 지켰다.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만에 전북으로 돌아왔다.
신들린 선방 능력을 자랑했다.
3경기 중 한 번꼴로 클린시트를 작성했고, 1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최소 실점 1위(0.81)를 기록하며 전북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시즌 베스트11 후보로 손색이 없는 활약이다.
사실 K리그1서 꾸준히 활약했으나 조현우(울산) 그늘에 가려 한 번도 시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그간의 한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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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젊은피들이 창과 방패를 책임지며 구단의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중원에선 강상윤과 김진규가 빛났다.
베테랑 박진섭과 함께 ‘황금 라인’을 구축하며 전북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2004년생 강상윤은 폭발적인 활동량, 빼어난 공격 센스를 자랑하며 전북의 새로운 엔진으로 떠올랐다.
김진규 역시 올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5골 5도움)를 기록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태극마크도 다시 달았다.
지난 6월 3년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고 주전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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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젊은피들이 창과 방패를 책임지며 구단의 1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새로운 세대가 왕조 재건의 선봉에 섰다.
다만 이적 가능성이 변수다.
전진우, 강상윤, 김진규 모두 뜨거운 활약을 펼친 만큼 올겨울 해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전진우는 시즌 중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등과 연결된 바 있다.
강상윤 역시 몸값이 크게 뛰었다.
지난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강상윤을 K리그 최고인 최대 390만 유로(약 65억원)로 평가했다.
왕조 재건의 불씨를 지핀 전북이 ‘젊은 전력 유지’라는 숙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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