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대상 아라우조의 23득점 맹폭… 우리카드, 다크호스 한국전력 잡고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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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라우조.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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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라우조. 사진=KOVO 제공

아라우조를 앞세운 우리카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4위로 아쉽게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V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단단하게 비시즌을 준비했다.
다크호스로 꼽힌 한국전력을 꺾으면서 청신호를 켰다.

외국인 아라우조가 승리 선봉에 섰다.
아라우조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3점, 공격성공률 58.62%로 V리그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7cm·100kg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각 공격이 불을 뿜었다.
올 시즌 경계대상으로 꼽힌 한국전력 베논(9득점·공격성공률 33.33%)에 판정승을 거뒀다.
우리카드의 전반적인 공격력이 뛰어났다.
서브 득점이 13점에 달했고 블로킹으로 9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전 마우리시오 감독은 아라우조에 대해 “아시아에서 경험이 있었고 타팀에서 경계 대상으로 얘기하고 있어서 우리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 아라우조는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베논과 함께 가장 경계되는 외인 공격수로 뽑혔다.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아라우조는 1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알리가 퀵오픈과 스파이크 서브로 포문을 열자 아라우조가 공격을 이어갔다.
강력한 왼손 스파이크 대각선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올렸다.
우리카드의 첫 8점 중 아라우조와 알리가 3점씩 나눠내면서 한국전력이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이 서재덕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아라우조는 1세트에 8득점, 공격성공률 61.54%로 몸을 제대로 풀었다.

2세트에도 우리카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아라우조와 에디의 활약이 이어진 가운데 김지한도 쏠쏠한 활약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공격과 신영석, 전진선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한국전력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베논을 활용한 공격이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경기 중반 김주영 대신 세터를 배해찬솔로 바꿨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3세트 한국전력의 반격이 시작됐다.
배해찬솔의 몸이 풀리자 베논의 몸도 덩달아 풀렸다.
신영석은 블로킹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뒷심이 강했다.
이번에도 아라우조였다.
22-23에서 서재덕의 오픈 공격을 가로 막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이유빈의 서브 득점이 성공하면서 개막전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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