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NEW’ KB손해보험, 그 앞에 선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 천안 빅뱅으로 시즌 개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00 조회
- 목록
본문
| |
|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왼쪽)과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왕조를 꿈꾸는 자, 간절한 첫 우승을 바라는 자. 뜨거운 한판을 예고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진에서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에게 새 시즌 출발선인 경기다.
강력한 우승 도전 팀간의 승부, 기대에 부응할 빠른 승전보는 단 한 팀에만 허락된다.
천안의 밤, 코트가 덩달아 뜨거워진다.
◆새롭게, 강하게
| |
| KB손해보험의 야쿱(왼쪽)과 임성진이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KB손해보험의 비시즌은 폭풍 같았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연신 돈을 풀었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에게 1년 보수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을 안기며 5시즌 만에 ‘연봉킹’ 타이틀을 선물했다.
이어 임성진이라는 굵직한 대어를 1년 보수 8억5000만원(연봉 6억5000만원·옵션 2억원)으로 품었다.
출혈을 막고 부족함을 채운 결과, 나경복-임성진에 아시아쿼터 야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곧 제대하는 홍상혁과 미래가 창창한 유망주 윤서진까지 버틴다.
더블 스쿼드를 돌려도 될 두터운 뎁스다.
여기에 V리그 6번째 시즌을 맞는 검증된 외인 비예나가 오른쪽 날개를 채우고, 차영석-박상하-이준영 등 중앙도 건재하다.
이들을 이끌 황택의의 존재감은 말할 것도 없다.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하모니’, 고민의 결과물을 천안에서부터 드러내야 한다.
지난 시즌 팀을 맡은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훌륭한 리더십으로 팀의 정규시즌 2위 등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날개 라인 교통정리라는 묵직한 과제를 받아들었다.
임성진 영입 과정에서 보상선수로 피치 못하게 내준 리베로 정민수의 공백을 채우는 것도 중요해졌다.
◆변함없이, 굳건하게
| |
| 현대캐피탈 레오(오른쪽)과 필립 블랑 감독이 경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노란 물결을 막아설 상대, 현대캐피탈의 존재감은 더욱 짙다.
필립 블랑이라는 세계적 명장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트레블(KOVO컵 우승·정규시즌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빛난 극강의 팀이었다.
6년 만의 왕좌 복귀에서 그칠 생각은 없다.
올 시즌에는 명가 재건을 넘어 왕조 구축을 바라보며 닻을 올린다.
전력 유지에 방점을 맞췄다.
최강의 공격 쌍포 레오-허수봉 라인이 건재하다.
여기에 ‘킥’을 더했다.
비시즌 OK저축은행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전광인)을 품었다.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과의 선의의 경쟁이 최고의 결실을 맺는다면, 현대캐피탈은 가공할 만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수 있다.
열쇠는 초반 페이스에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KOVO의 졸속 행정 속 파행을 겪은 KOVO컵에 선수 부족 문제로 아예 참가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타 팀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블랑 감독은 “레오-바야르사이한 등 외인 선수들이 주전 세터 황승빈과 아직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이 점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마찬가지로 허수봉·신호진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국제대회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살짝 어긋나있는 톱니바퀴를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맞췄는지에 안방 개막전의 흥망이 걸렸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