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평화의 링, 기대된다” APEC 앞두고 ‘슐츠-본야스키’ 종합격투기 전설들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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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격투기 전설들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세계종합격투기대회’를 앞두고 공식 홍보대사로서 한국을 찾았다. 세미 슐츠(왼쪽부터)와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레미 본야스키의 모습.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
“평화의 링, 그 위에서 펼쳐질 열정과 도전!”
종합격투기(MMA)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세계종합격투기대회’를 주최하는 세계종합격투기연맹(WXF)은 28일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자유총연맹 크레스트72 컨벤션에서 환영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세계 경제체 정상 및 고위관리, 경제인 등이 참석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예정돼 있다.
이에 WXF는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고, 회원국 간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더해 국내 스포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MMA 대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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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
대회 조직위원장은 김두관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았다.
상임고문으로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평화의 링, 하나 되는 세계(The Ring of Peace, Uniting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러시아와 이스라엘, 이란 등 분쟁 국가를 포함해 21개국 36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룬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외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본 대회를 이틀 앞두고 열린 행사에선 김두관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격투기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들도 함께했다.
왕년의 전설들이 홍보대사로 한국을 찾은 것. 과거 판크라스와 K-1, 글로리 등에서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들어 올렸던 세미 슐츠부터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3회에 빛나는 레미 본야스키(이상 네덜란드)가 대표적이다.
스모 역대 최다 우승 및 승리(1187회)에 빛나는 ‘요코즈나’ 하쿠오 쇼(일본) 역시 대회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평화와 연대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며 “국경과 언어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포츠가 얼마나 강력한 평화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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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
홍보대사인 슐츠 역시 이날 마이크를 잡고 “(링에서는) 선수들이 싸우지만, 끝나면 다 화해하고, 서로 친구처럼 지내지 않나. 이번 대회가 좋은 취지를 품은 만큼 개인적으로 뜻을 함께하며 참여하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본야스키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선) 링은 경쟁의 공간이 아니라, 평화와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선수계체와 기자회견, 경기용 글러브 착용식 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 올림픽 체육관서 열리는 본 대회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람객들의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랙컴뱃과 더블지FC에서 활약한 중량급 파이터 김명환이 UFC 통산 24승에 빛나는 오마리 아흐메도프(러시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UFC 파이터 출신 마르코스 로게리오 데 리마(브라질)와 벨라토르와 PFL에서 뛰었던 라렌조 프랭클린 데이비온 로비(미국), 더블지FC 아톰급 챔피언 출신 박보현 등도 출전한다.
WXF는 이번 대회 개최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행보에 재차 나서겠다는 의지다.
지난 1990년 설립 이후 국내·외 무예 대회 총 60차례를 개최했지만, 가장 최근 대회는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종합격투기대회(공동개최)다.
WXF 관계자는 “2026년부터는 세계 12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MMA 월드컵 대회를 2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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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0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세계종합격투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의 중량급 파이터 김명환이 계체행사에 임하고 있다. 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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