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KS’ 한화, 관건은 ‘포수’다…이재원-허인서 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 [KS]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7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한화가 잠실에서 힘겨운 경기를 치르고 대전으로 왔다.
투타 모두 LG가 한화를 압도하는 모양새다.
반격해야 한다.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포수다.
한화는 이번 한국시리즈(KS)에 포수 3명을 데려왔다.
최재훈과 이재원, 허인서다.
최재훈은 주전이다.
플레이오프(PO)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KS도 계속 선발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이재원은 백업이고, 허인서는 경험을 쌓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
2차전이 아쉽다.
선발 류현진이 애를 먹었다.
강속구로 윽박지르는 유형이 아니다.
변화구 제구가 안 되면 애를 먹는다.
딱 그랬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단단히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특히 커브가 뜻대로 안 된다.
제대로 긁지 못하니 위력이 떨어진다.
1회초 4점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2회말 한 번에 5점 주면서 역전 허용이다.
정신없이 끌려갔다.
안타-안타-볼넷-2루타-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 이후 다시 안타 허용.
이 과정에서 포수 최재훈과 벤치 움직임이 기민하지 못했다.
무사 만루에서 최재훈이 올라가 류현진과 얘기를 나누기는 했다.
그리고 체인지업 2개를 던져 적시타 허용이다.
벤치도 동점이 된 후에서야 투수코치가 올라왔다.
포수는 단순히 공을 받는 것만 하는 게 아니다.
그날 투수가 어떤 공이 좋은지, 어떤 공이 안 좋은지 빨리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볼 배합을 한다.
구종이 다양한 류현진이라면,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게 많다.
역전당한 후 속구 베이스로 바꿨으나, 이미 버스가 떠난 뒤다.
3회말에도 추가 실점이 나왔는데, 포수 혹은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아예 더 이른 시점에서 바꿀 필요도 있었다.
당연히 투수는 내려가기 싫어한다.
교체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포수의 역할이다.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최재훈이지만, 가을야구를 계속 치르면 힘들 수밖에 없다.
다른 카드를 생각할 필요도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PS) 경험이 많은 이재원 활용도 생각해야 한다.
가을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기에 이재원의 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게 봤을 때 허인서도 경험을 쌓게 해줘야 한다.
나아가 허인서는 공격에 강점이 있는 포수다.
PO 당시 호쾌한 2루타를 하나 때리기도 했다.
화력이라면 가장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는 카드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