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 매직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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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32·메디힐)은 지난 5월 최고 권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포함, 3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샷을 재정비한 김세영은 6월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더니 이후 톱10에 5차례 드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결국 김세영은 지난 19일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무려 5년 만에 감격스러운 통산 13승을 달성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우승 DNA’를 일깨운 김세영이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최근 전성기 시절 샷을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6월부터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3위 두 차례, 5, 6위도 한 차례씩 기록할 정도 매 대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주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않고 한 주 쉬면서 기력을 보충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통산 상금 순위도 대폭 끌어 올릴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이 45만달러 걸려 있어 김세영이 우승하면 역대 통산 상금 1563만9333달러를 기록, 렉시 톰프슨(30·1542만156달러), 넬리 코르다(27·이상 미국·1551만6840달러)를 제치고 통산 상금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뛰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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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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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AFP연합뉴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4강 탈락의 수모를 겪은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과 최혜진(26·롯데)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4라운드에서 인뤄닝(23·중국)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타 차 3위로 밀려 큰 아쉬움을 남겼다.
유해란은 또 이 대회를 포함해 지난해 3개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다가 4라운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는 징크스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쌓은 만큼 이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를 달리는 최혜진(584만4969달러)도 데뷔 첫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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