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의 여왕 김혜선…17년간 기수 생활 마치고 조교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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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는 현재 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동 중인 기수 김혜선이 21일 부경 2경주를 끝으로 기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2009년 데뷔 이래 5129회 경주에 출전해 467회 우승하며 여성기수의 한계를 깨부순 김혜선 기수는 성공적인 여정을 마무리하고 25일 ‘조교사 김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조교사란 경주마의 훈련과 사육관리를 총괄한다.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인 경주마가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도록 몸 상태를 관리하고 훈련계획을 수립한다.
마주와 기수, 말관리사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따라서 조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마법규, 마학(馬學), 마술학(馬術學), 인사노무를 포함하는 학과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실기와 면접까지 통과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김혜선 기수는 주당 평균 10개 안팎의 경주에 기승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 2023년 일찌감치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인생 2막을 차분히 준비해 왔다.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 이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기수로 정점을 찍은 김혜선 기수는 국내 무대에 만족하지 않고 올 봄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인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에 도전한 바 있다.

기대반 걱정반이던 도전에서 예선 2차전 격인 ‘알 막툼 클래식’을 3위로 통과하며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코리안 자키 김혜선’의 이름을 알렸다.

이날 김혜선 기수의 도전은 한국산마의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말산업 강국’으로 한국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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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무대에서 그와 호흡을 맞춰 온 영혼의 단짝 글로벌히트는 오는 30일 대망의 그랑프리(G1)에 출전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김혜선 기수는 “비록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마음만은 영원히 히트와 함께할 것”이라며 “누구와 호흡을 맞추더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조교사는 서울 14조의 이신우 조교사가 유일하다.
여성 2호 조교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 김혜선 기수는 부산경남 5조에서 조교사로 새 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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