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1강’ 평가→김도영 등 주축 선수 줄부상→ 전반기 4위...KIA, 후반기 부상자 귀환에 힘입어 선두권까지 도약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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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는 지난 시즌 투타에 걸쳐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3년차 시즌에 포텐셜을 폭발시킨 김도영을 위시로 한 팀 타선의 타율은 무려 0.301에 달했다.
타고투저 기조 속에 KIA 마운드이 평균자책점은 4.40이었지만, 이 역시 리그 전체 1위였다.
팀 타선과 팀 투수진이 모두 1위였으니 KIA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받아든 KIA는 전신 해태 시절부터 이어져온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또 한 번 재현했다.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팀 역사상 12번째 오른 한국시리즈. 이전 11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4승1패로 누르고 ‘V12’를 달성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KIA는 ‘절대 1강’으로 평가받으며 한국시리즈 2연패가 유력해보였다.
전년도 통합우승을 차지한 전력에서 큰 출혈이 없었다.
불펜진의 마당쇠 역할을 해준 장현식이 FA 자격을 얻어 LG로부터 4년 52억원을 풀보장받으며 떠났지만,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이브왕 출신인 조상우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도 3년간 수준급의 활약을 펼쳐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한 대신 일발장타가 돋보이는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해 중량감을 더 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부터 청사진이 틀어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이자 팀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다.
불펜 필승조인 곽도규도 4월 11일 SSG전 이후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나성범의 종아리 부상, 황동하의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 골절, 김선빈 종아리 부상,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영의 부상 재발까지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렸다.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그러나 타선에서 최고령이 최형우가 든든히 버텨주는 가운데, 만년 거포 유망주 오선우에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유했지만 타격이 발목을 잡았던 김호령이 타격에서 눈을 뜨면서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타자들의 공백으로 인한 생산력 감소를 막아냈다.
마운드에서도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의 원투펀치에 토종 1선발로 성장한 김도현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전상현-조상우-정해영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호투를 거듭하면서 6월에 15승2무7패로 반등에 성공하며 중상위권까지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KIA는 선두 한화와의 승차는 7경기다.
한화를 따라잡는 건 단기간엔 어려워도 2.5경기차에 불과한 2위 LG는 충분히 가시권에 들어온 KIA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후반기 첫날부터 천군만마를 얻었다.
타선의 주축인 나성범과 김선빈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기나긴 재활을 견뎌온 좌완 선발 요원 이의리도 1군에 돌아왔다.
KIA는 17일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를 비롯해 김도현과 이호민까지 등 5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나성범의 1군 복귀는 지난 4월26일 이후 처음이다.
나성범은 4월26일 LG전에서 1회 병살타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의 부상을 입은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선빈도 5월21일 KT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된 뒤 두 달여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다 후반기에 맞춰 돌아왔다.
그간 ‘잇몸야구’로 버티면서도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으로 중상위권까지 치고올라온 KIA. 과연 후반기에 부상자들의 귀환에 힘입어 선두권까지 치고올라갈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3년차 시즌에 포텐셜을 폭발시킨 김도영을 위시로 한 팀 타선의 타율은 무려 0.301에 달했다.
타고투저 기조 속에 KIA 마운드이 평균자책점은 4.40이었지만, 이 역시 리그 전체 1위였다.
팀 타선과 팀 투수진이 모두 1위였으니 KIA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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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팀 역사상 12번째 오른 한국시리즈. 이전 11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KIA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4승1패로 누르고 ‘V1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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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통합우승을 차지한 전력에서 큰 출혈이 없었다.
불펜진의 마당쇠 역할을 해준 장현식이 FA 자격을 얻어 LG로부터 4년 52억원을 풀보장받으며 떠났지만, 키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이브왕 출신인 조상우를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도 3년간 수준급의 활약을 펼쳐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한 대신 일발장타가 돋보이는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해 중량감을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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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이자 팀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다.
불펜 필승조인 곽도규도 4월 11일 SSG전 이후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나성범의 종아리 부상, 황동하의 교통사고로 인한 허리 골절, 김선빈 종아리 부상,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김도영의 부상 재발까지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에 시달렸다.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그러나 타선에서 최고령이 최형우가 든든히 버텨주는 가운데, 만년 거포 유망주 오선우에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보유했지만 타격이 발목을 잡았던 김호령이 타격에서 눈을 뜨면서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타자들의 공백으로 인한 생산력 감소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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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를 4위로 마친 KIA는 선두 한화와의 승차는 7경기다.
한화를 따라잡는 건 단기간엔 어려워도 2.5경기차에 불과한 2위 LG는 충분히 가시권에 들어온 KIA다.
이런 상황에서 KIA는 후반기 첫날부터 천군만마를 얻었다.
타선의 주축인 나성범과 김선빈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기나긴 재활을 견뎌온 좌완 선발 요원 이의리도 1군에 돌아왔다.
KIA는 17일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를 비롯해 김도현과 이호민까지 등 5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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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4월26일 LG전에서 1회 병살타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의 부상을 입은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선빈도 5월21일 KT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된 뒤 두 달여간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다 후반기에 맞춰 돌아왔다.
그간 ‘잇몸야구’로 버티면서도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으로 중상위권까지 치고올라온 KIA. 과연 후반기에 부상자들의 귀환에 힘입어 선두권까지 치고올라갈 있을지 주목된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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