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선제골… 제주, K리그1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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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상대 승강 PO 2전 전승

이것이 K리그1과 K리그2의 차이였던 것일까. K리그1 10위 제주 SK가 K리그2 2위 수원 삼성과 치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2023년에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K리그2로 강등됐던 ‘전통의 명가’ 수원은 3년 만의 K리그1 승격의 꿈을 접었다.

제주는 7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K리그 2025 승강 PO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원정 PO 1차전에서도 1-0 승리를 거뒀던 제주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며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지난 1차전에서 수원은 홈구장인 ‘빅버드’에서 충성심 높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제주를 시종일관 몰아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17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고, 골키퍼 김민준이 무리하게 전진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선 이날 이른 시간에 골을 터뜨려야 했지만, 오히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더욱 불리해졌다.
측면 수비수 이건희의 패스가 제주의 김승섭에게 끊겼고, 김승섭은 유리 조나탄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대각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전반 막판에 또 악재를 만났다.
측면 수비수 이기제가 상대 미드필더 김준하를 막으려다 상대 발을 가격했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거친 끝에 이기제의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에 이탈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수원을 절망으로 밀어넣었다.

결국 제주가 두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K리그1 4회 우승에 빛나는 수원은 3년째 K리그2에서 뛰게 됐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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