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 노리는 김은중 감독의 초강수, 득점왕 싸박 베스트11 제외…“팀을 위한 결정, 이해시켰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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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비장한 각오로 최후의 일전에 나선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앞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90분 내 승부에서 비기면 강등 확정이다.
2026년은 2부 리그인 K리그2에서 보내야 한다.

김 감독은 득점왕 싸박을 벤치에 앉혔다.
지난 1차전 후 싸박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던 김 감독은 “팀을 위한 결정이다.
여러 게임 플랜을 짜는 과정에서 결정했다.
언 잔디에서 싸박이 처음 뛰어 봤다.
어려움이 있었다.
먼저 들어갈 선수들의 역할도 있다.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설명을 했다.
우리가 왜 이렇게 가야 하는지 이해시켰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이용도 선발 출격한다.
김 감독은 “얼마나 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라며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조급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가야 한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침착하게 냉정하게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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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부천은 1차전서 1-0 승리했기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역사적인 첫 승격을 달성하게 된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먼저 득점하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다.
체력적으로 우위를 잡기 위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대처하기 편해질 수 있다”라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한 골 앞서고 있지만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우리가 수비만 하면 실점할 확률이 높아진다.
오히려 공격을 하면 실점할 상황이 줄어드는 것이다.
시작부터 지키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구상을 얘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우리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오면 다음에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 하겠지만, 정해진 게 아니다.
다음이 아닌 오늘 해야 한다.
선수들도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꿈꾸면서 해 해보자고 했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싸박의 베스트11 제외에 관해 이 감독은 “후반전에 어떤 식으로 나오겠는지는 알 것 같다”라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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