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의존하는 유형… 34세 손흥민, 멕시코가 주목한 월드컵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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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멕시코 현지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활약을 한국전 핵심 변수로 주목했다.
멕시코 매체 '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를 분석하며 한국을 멕시코가 경계해야 할 상대로 꼽았다.
매체는 "멕시코는 두 번째 경기에서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한국과 맞붙는다"며 "남아공과 달리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언급됐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적인 예로 소개됐으며, 팀의 중심 인물로는 주장 손흥민을 지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0시즌 동안 127골을 기록한 공격수로,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선은 손흥민의 현재 경쟁력에 집중됐다.
매체는 "손흥민은 스피드에 큰 비중을 두는 유형의 선수"라며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폭발력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분은 실제 대회에서 확인해야 할 요소"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만약 손흥민이 여전히 마법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큰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을 토너먼트 막바지까지 이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멕시코 대표팀을 향한 자국 내 평가는 이전만큼 낙관적이지 않다.
매체는 "현재 멕시코는 과거처럼 강력한 팀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럽 빅클럽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층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지난해 11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홈 팬들의 야유를 받은 장면은 이러한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됐다.
아주경제=유영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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