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로 복귀한 이정후, 멀티히트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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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조금씩, 다시!’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신고했다.
이정후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낸 것은 12일 LA다저스와의 경기(4타수 3안타) 이후 5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에서 0.249(357타수 8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716이 됐다.

1번 타자 자리가 잘 맞는 걸까. 이날 이정후는 1번 및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리드오프로 나서는 것은 지난달 18일 클래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처음이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부상 전까지 꾸준히 1번 타자로 역할을 수행했다.
올해는 3번 타자로 개막전을 맞았다.
다만, 최근에는 타격감이 오르지 않아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팀 역시 이날 전까지 4연패에 빠져 있었던 상황.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시작부터 경쾌했다.
첫 타석서 행운이 깃들이었다.
상대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평범한 뜬공에 가까웠지만 상대 좌익수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타구 위치를 놓쳤다.
그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20번째 2루타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이정후는 홈을 밟았다.
시즌 50번째 득점이다.
끝이 아니다.
팀이 5-7로 끌려가던 6회엔 2사 1,2루서 저스틴 브룰의 스위퍼를 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만들었다.
상대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멀티히트를 비롯해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장단 12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아쉽게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6-8로 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로비 레이가 4⅓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설상가상 바통을 이어받은 스펜서 비벤스가 1⅓이닝 3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와 3연전을 모두 지며 5연패에 빠졌다.
52승4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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