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본 ‘손맛’…LG 문성주 “2루타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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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2루타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LG가 롯데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시리즈 마지막 날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문성주(28) 활약이 눈부셨다.
약 2년 만에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오랜만에 맛본 ‘손맛’에 본인도 얼떨떨하다.
문성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보살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 1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회말 나온 홈런이 백미다.
문성주는 홈런이 많은 타자는 아니다.
지난해는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 마지막 홈런은 팀이 통합우승을 달성한 2023년에 나왔다.
그해 8월6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당시에도 LG는 문성주 홈런과 함께 승리했다.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20일 잠실 롯데전에서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2년 전 그날처럼 팀이 승리해 기쁨도 두 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문성주는 홈런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잘 맞긴 했다.
그런데 워낙 홈런이 없었다.
2루타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미소 지었다.

본격적으로 LG 주전 외야수로 올라섰던 2022년. 문성주는 6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홈런이 줄었다.
2023년에 2개였고, 지난해는 없었다.
의도적으로 장타를 줄이고 콘택트에 집중해서 나온 결과는 아니다.
달라진 공인구에서 원인을 찾기도 했다.
문성주는 “장타를 버린 게 아니고 안 나왔던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홈런이 나와야 할 타구가 펜스에 많이 맞기도 했다.
또 2022년 공과 지금 공이 확실히 다른 게 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작은 구장에서 많이 넘겼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1회초 나온 보살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1회초 2사 2루 상황. 윤동희의 우전 2루타로 3루를 돌아 달리던 빅터 레이예스를 홈에서 잡았다.
운이 좋았다고 한다.

문성주는 “솔직히 공이 많이 빠졌다.
커트맨에게 던졌는데, 둘 다 잡지 못할 정도로 빠졌다.
그런데 운 좋게 보살이 됐다.
오늘은 뭔가 되는 날”이라며 기뻐했다.
운이 따랐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좋은 결과가 나왔다.
더욱이 개인의 좋은 기록이 팀 승리로 이어졌다.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
문성주와 LG 모두에게 최고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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