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강’답다! 안세영, 2026년 첫 대회 우승으로 출발…말레이시아오픈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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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역시 안세영(24·삼성생명)은 강했다.
2026년도 본인의 한 해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올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섰다.
대회 3연패다.
안세영이 11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를 2-0(21-15 24-22)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만났던 왕즈이를 맞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에서 한 수 위였다.
1게임과 2게임 모두 역전승을 따내면서 2026년을 우승으로 시작하게 됐다.
왕즈이 상대 연승도 이어간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왕즈이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1-5까지 끌려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해 추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타면서 5-6까지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왕즈이를 괴롭혔다.
10-11로 11점을 먼저 빼앗긴 안세영. 여기서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범실까지 나오면서 마침내 스코어를 뒤집었다.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연속으로 점수를 올리며 17-1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차분히 1게임을 마무리했다.
21-15로 이겼다.
게임2에도 초반 왕즈이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줬지만, 빠르게 따라잡으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중반 이후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줬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지는 듯 보였다.
이때 안세영이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뽐냈다.
어려운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격하면서 19-19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 왕즈이의 결정타가 네트에 걸리며 23-22 안세영 리드. 24-22를 만들면서 안세영이 승리했다.
지난해 안세영은 여자 단식 최초로 단일시즌 11승을 달성했다.
한시즌 최고 승률을 적은 동시에 최초로 한시즌 누적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또 한 번의 역사를 쓰려고 한다.
첫 대회서 우승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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