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들의 계속되는 이적… 김지수·정상빈, 생존경쟁서 살아남아야 한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93 조회
- 목록
본문
![]()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의 김지수가 독일 분데스리가2 카이저슬라우테론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SNS |
![]() |
세인트루이스 SC로 이적한 공격수 정상빈.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
바늘구멍을 뚫어야 한다.
일찌감치 해외 무대로 떠난 축구 유망주들의 이적이 이어지고 있다.
입지가 좁아진 탓에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
서둘러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언제든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적생들의 과제는 하나로 모아진다.
생존이다.
이적의 중심에는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20)가 있다.
한국 선수 최연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그가 팀을 옮겼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센터백 김지수를 임대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전 시간 확보가 급선무다.
김지수는 EPL 브렌트포드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총출전 시간은 131분으로,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26분에 그쳤다.
그라운드에서 몸만 덥힌 셈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짧았다.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백이라는 기대 속에 2023년 6월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2군에 머물다 지난해 12월 20세 4일의 나이로 한국 선수 최연소 EPL 데뷔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기회를 잡아야 한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지난 시즌 리그 18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최다 실점 6위(55실점)로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김지수가 눈도장을 찍을 찬스다.
2002년생 공격수 정상빈(23)도 도약이 시급하다.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세인트루이스 SC로 트레이드됐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미네소타는 서부 콘퍼런스 3위 팀이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4위로 최하위권이다.
팀에서 밀려난 것이다.
분발해야 한다.
K리그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정상빈은 2022년 1월 EPL 울버햄튼과 계약하며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난관의 연속이었다.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됐으나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2023년 3월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일어서는 듯했으나 올 시즌 다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출전한 15경기 중 13경기가 교체에 머물렀다.
공격포인트는 단 한 개도 없다.
서둘러 재정비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 |
토트넘 양민혁.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캡처 |
지난해 12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19) 역시 임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적 후 곧바로 2부 리그 QPR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은 다가오는 올 시즌에도 임대를 갈 가능성이 크다.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등 토트넘에는 양민혁 또래의 유망주가 즐비하다.
지난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매치를 건너뛰고 23일 구단 산하 21세 이하(U-21)팀에서 실전에 나선 것도 1군 진입이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젊은 나이에도 기회는 한정돼 있다.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향후 경기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