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형, 그곳에선 편히 쉬길”…이승엽, 빛바랜 사진 속 ‘영웅’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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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이제는 사진으로밖에 추억할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네요.”
‘국민 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상을 떠난 야구계 선배 故 김민재 코치를 향해 애끓는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 감독은 16일 자신의 개인 채널(SNS)을 통해 “민재 형, 함께 뛰었던 그 시절 그 순간이 많이 생각난다”며 고인과 함께 찍은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젊은 시절의 이 감독과 고인이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감독은 “작년 부산 경기 때 뵙고 많이 좋아지셨구나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사진으로밖에 추억할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투병 중이던 고인의 쾌유를 빌었던 간절한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어 그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이제 좋은 곳에서 마음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며 “형과 함께했던 순간 늘 추억하며 기억하겠다.
이제 편히 쉬시라”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두 사람은 과거 국가대표팀 등에서 함께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각별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감독의 비통한 추모글에 야구팬들 또한 댓글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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