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로 분한 신영석, 화사로 변신? 이다현… 흥겨움으로 가득 찬 V리그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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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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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올스타전에서만.’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배구 V리그에 이벤트 향연이 펼쳐졌다.
승부에만 열중하던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웃음보따리를 챙겨 들었다.
캐릭터 코스프레는 물론 남자 선수들 틈에서 여자 선수들이 스파이크를 때려 넣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만중 관중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25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 풍경이다.
V리그 최고의 별들이 나섰다.
이번 올스타전은 구단별로 K스타와 V스타를 꾸렸던 종전과 달리 선수 포지션별로 올스타에 선발된 순위에 따라 자동으로 팀을 배정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과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이끄는 K스타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이 지휘하는 V스타의 대결로 이뤄졌다.
경기에서는 K스타가 남녀부 누적 합계에서 40-33으로 V스타에 승리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는 김우진(삼성화재)이 선정됐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남녀부 세리머니상은 신영석(한국전력)과 이다현(흥국생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작부터 시선을 끌었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배구 코트에도 불어닥쳤다.
V리그 베테랑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현대캐피탈)는 저승사자 코스프레로 등장했다.
어색한 몸동작으로 율동을 선보이며 팬들의 배꼽을 뺐다.
댄스 파티도 이어졌다.
이민규와 차지환, 전광인(이상 OK저축은행)은 물론 레오와 김진영,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등이 춤을 추며 등장해 팬들과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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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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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풍경도 코트를 수놓았다.
신영석은 득점 후 김진영을 목마 태우더니 네트 앞으로 다가갔다.
김진영은 코트 위로 손을 높게 들면서 블로킹 작전을 펼쳤다.
실제로 통했다.
차지환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 중 세리머니도 올스타전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성은 다르지만 동명인 이우진(삼성화재)과 김우진은 TWS(투어스)의 ‘오버드라이브’ 안무로 앙탈 챌린지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여자 선수들도 세리머니에 적극 참석했다.
이다현은 옛 스승 강성형 감독을 찾아갔다.
강 감독을 앞에 세워놓고 화사의 ‘good goodbye’에 맞춰 화려한 춤사위를 보였다.
강 감독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오른손으로 끝까지 호응했다.
배구 올스타전의 꽃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의 주인공도 가려졌다.
강력한 서브쇼를 펼친 베논(한국전력)과 실바(GS칼텍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통합으로 치러진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30개를 성공한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스타들의 총출동에 2871석이 모두 매진되면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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