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하고파” 황유민·이동은, LPGA 루키 전쟁 막 오른다…2026 LPGA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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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함께 컸고, 함께 갔다.
이제는 경쟁이다.
20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막이 오르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서사가 시작된다.
오는 30일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2026 LPGA 투어가 개막한다.
올시즌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황유민(23·롯데)과 이동은(22·SBI), 두 루키의 동반 출격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대표하던 장타자인 두 사람. 세계 무대에서 ‘신인왕’을 향한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시즌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6승을 합작하며 존재감을 증명한 가운데 올해는 차세대 주자들의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다.
황유민과 이동은은 국가대표로 1년간 동고동락한 사이다.
서로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절친’이다.
그러나 LPGA 무대에서는 ‘경쟁자’다.
황유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을 따냈다.
올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한 우승자 출신으로 가장 높은 카테고리를 확보했다.
개막전 출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졌다.
이동은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공동 7위로 입성했다.
악천후로 대회 일정이 축소되고, 대회 직전 컨디션 난조까지 겹쳤지만 끝내 기회를 잡았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장타력이다.
황유민은 과감한 공략과 공격적인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다.
이동은은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KLPGA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1위(261.1야드)를 기록했다.
안정감 또한 강점이다.
그러나 LPGA는 또 다른 세계다.
두 선수 모두 이를 잘 알고 있다.
황유민은 “장타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쇼트게임 보완과 구질 컨트롤, 코스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격할 수 있을 때는 과감하게, 돌아가야 할 때는 돌아가는 유연한 골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은 역시 “LPGA에는 이미 멀리 치는 선수들이 많다”며 “비거리보다는 쇼트게임과 퍼트, 코스 매니지먼트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루키 시즌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묻자, 두 선수의 답은 같았다.
바로 US여자오픈이다.
황유민은 “US여자오픈이 주는 압도감이 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회”라며 “2025년 출전을 통해 배운 게 많아 더 마음이 간다”고 했다.
이동은 역시 “역사가 깊은 대회이고, 한국 선수들이 유독 강했던 무대”라며 “그곳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커리어에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황유민은 이동은을 두고 “국가대표에서 함께했던 친한 동생”이라며 “같이 LPGA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서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은은 “황유민 프로 같은 경쟁자가 있다는 건 큰 자극”이라며 “신인왕을 하면 좋겠지만, 좋은 경쟁 자체가 동기부여”라고 밝혔다.
황유민은 개막전부터 출격한다.
이동은은 3월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 베이 LPGA를 통해 LPGA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년 유해란 이후, 3년 만의 한국 선수 신인왕이 나올 수 있을까. 한국 여자 골프의 다음 페이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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