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 단속·국토 안보를 왜 이탈리아에서…ICE 동계올림픽 투입 ‘시끌시끌’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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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민 단속과 국토 안보. 올림픽과 큰 상관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게 묶이는 일이 생기게 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얘기다.
미국이 자국 에이전트를 보내기로 했다.
당연히 밀라노는 불편하다.
‘시끌시끌한’ 상태다.
AP통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수백명의 시위대가 밀라노 중심부 피아차 XXV 아프릴레 광장에 모였다.
이곳은 80년 전 이탈리아에서 나치 지배가 끝난 것을 기념하는 장소다.
이곳에서 일종의 미국 반대 시위가 열렸다.
미국 NPR은 1일 “시위대가 ICE 입국을 거부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ICE 요원들의 폭력적인 행위에 경악했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이를 반대하는 시위다.
시위에 참여한 밀라노 시민들은 “미국 ICE가 1930~1940년대 파시스트가 했던 것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
그들이 이탈리아로 오는 것에 반대한다.
올림픽이 문제가 아니다.
정의의 문제”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근 ICE은 미국 내에서 이슈가 됐다.
지난달 두 차례나 총격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기관이 미국 시민을 쏴 사망한 사례다.
미국 민주당이 반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으로 대응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ICE 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중이다.
갑자기 이탈리아 밀라노로 번졌다.
개막이 오는 7일이다.
정말 코앞인 상황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ICE 에이전트가 동계올림픽에 파견된다고 하니 반발하는 사람이 나왔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까지 반대 의사를 표했다.
ICE도 진화에 나섰다.
이민 관리 부서가 아닌 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요원을 보낸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사이버 범죄와 국가 안보 위협에 중점을 둔다”며 “모든 안보 작전은 이탈리아 당국 권한 아래에 있다”고 했다.
미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하니, 미국 당국에서 지원하는 것은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과거에도 국제대회 때 인력 파견은 했다.
문제는 시기다.
총격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민 단속과 국토 안보를 담당하는 기구의 요원을 올림픽에 요원을 보낸다니 뭔가 묘하다.
이탈리아 정치권도 신경이 쓰인다.
자칫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다.
내각 회의를 열었고, ICE 요원의 역할을 제한하겠다는 발표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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