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평균 연봉 ‘69억’→KBO리그 ‘25배’…이러니 너도나도 ‘미국’ 외치지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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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역시 메이저리그(ML)라고 해야 할까. ‘돈 단위’가 다르다.
리그 평균 연봉이 70억원에 육박한다.
1년차 선수도 10억원이 넘는다.
KBO리그와 극명히 대비된다.
너도나도 미국을 외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부와 명예가 한 방에 따라온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최근 2025년 ML 선수들의 평균연봉을 집계해 발표했다.
472만1393달러다.
한화로 약 69억원에 달한다.
8월말 기준 현역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1046명의 연봉과 보너스 등을 합해 계산했다.
‘돈 잔치’가 벌어지는 ML이지만, 여기서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경력 1년 미만은 82만2589달러(약 12억원), 1~2년차는 117만9192달러(약 17억원)다.
연봉조정자격이 생기는 2~3년차부터는 183만3386달러(약 27억원)로 오른다.
다음부터 연봉은 ‘쭉쭉’ 오른다.
경력 3년 이상은 327만3039달러(약 47억원), 4년 이상은 393만2847달러(약 57억원), 5년 이상은 801만9748달러(약 116억원)다.
11~12년차가 되면 2203만4231달러(약 320억원)까지 치솟는다.
KBO리그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및 신인 제외)의 평균 연봉은 2억7762만원이다.
ML 평균연봉과 비교하면 거의 25배 차이가 난다.
평균이 가장 높은 삼성도 3억3018만원이다.
이와 비교해도 23배다.
심지어 이게 ‘상위 40명’을 놓고 계산한 수치다.
전체 선수들의 연봉으로 계산하면 금액은 더 떨어진다.
자연히 ML과 격차는 더 커진다.
일본프로야구(NPB)는 어떨까. 지난해 5월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발표한 자료가 있다.
구단 공시선수(등록선수) 725명의 평균이 4905만엔이다.
한화로 약 4억6000만원 정도 된다.
이쪽도 빅리그와 비교하면 15배 차이가 난다.
같은 값이면 ML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과거에는 일본만 진출해도 큰돈을 벌 수 있었으나, 이제는 얘기가 다르다.
가장 최근 ML에 진출한 송성문만 봐도 알 수 있다.
키움과 6년 12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별개로 빅리그에 도전했고,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 218억원이다.
더 짧은 기간에, 더 많은 돈을 번다.
끝이 아니다.
송성문이 현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4년 후 현지에서 프리에이전트(FA)가 됐을 때 연봉으로 100억원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그냥 ‘다른 세상’이다.
세계 최고 리그는 돈부터 확실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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