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 맞은 피겨, 예행연습 끝…본무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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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예행연습을 마쳤다.
프리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 차례 예방주사를 맞은 한국 피겨가 개인전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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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일 연기를 하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피겨 대표팀은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를 끝으로 팀 이벤트 일정을 8일 마쳤다.
한국은 10개국 중 7위에 올라, 5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팀 이벤트는 남자 싱글·여자 싱글·아이스 댄스·페어 등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각 종목 순위에 따라 1위 10점부터 10위 1점까지 점수가 주어진다.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상위 5개국만 결선에 오른다.
최고점은 40점이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인 차준환(서울시청)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평소 하지 않던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세 바퀴 반)을 싱글 악셀(공중 한 바퀴 반)로 처리했다.
도약 과정에서 회전이 풀려 점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더블 악셀(공중 두 바퀴 반) 또는 트리플 악셀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차준환의 마지막 점프는 결국 0점 처리됐다.

차준환은 경기 뒤 “도약하는 순간에 타이밍이 좀 맞지 않았다”며 “예방주사라고 생각한다.
사대륙선수권 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려고 열흘 정도 집중 훈련을 했다.
오늘 실수도 평소에 하던 것은 아니라 아쉽지만, 그 외의 부분들은 잘해 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공중 네 바퀴)와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세 바퀴 점프 두 개를 연속으로 뛰는 연결 점프)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모두 레벨 4(최고 난도 등급)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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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차준환의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뒤 함께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개인전을 앞둔 각오도 밝혔다.
차준환은 “오늘 실수는 긴장감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안 맞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것들을 잘 대처해서 개인전 때는 실수 없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1.78점에 예술점수(PCS) 41.75점을 합친 83.53점으로 10명 가운데 8위로 밀렸다.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포인트 3점을 따는 데 그쳤다.

한국은 전날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7위·4점), 여자 싱글 신지아(4위·7점)에 이어 차준환 3점을 보태 팀 이벤트 총점 14점을 기록했다.

애초 한국의 팀 이벤트 결선 진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네 종목 중 페어 종목에 나설 선수가 없어 해당 종목에서 0점을 받았다.
팀 이벤트는 종목 하나라도 빠질 경우 점수 경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다만 단체전을 통해 ‘큰 무대’를 미리 경험하면서 개인전을 대비할 수 있었다는 점은 수확이다.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첫 올림픽 무대다.

팀 이벤트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현겸(남자 싱글)과 이해인(여자 싱글)도 개인전에 나선다.
피겨 개인전은 10일 아이스댄스 리듬댄스를 시작으로 11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12일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 14일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이어진다.
여자 싱글은 18일 쇼트 프로그램, 20일 프리 스케이팅이 예정돼 있다.
장민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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