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대박” 대표팀 ‘럭비공’ 대체 뭐지? 류지현호 선수들이 훈련 대신 큰 공 던진 사연 [SS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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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쿄=박연준 기자] 야구장에서 웬 럭비공?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훈련 현장. 배트 휘두르는 소리로 가득해야 할 도쿄돔 한쪽에서 뜬금없는 ‘럭비공 투척’ 장면이 포착됐다.
5일(오늘) 오후 7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류지현호의 특별한 ‘루틴’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로 몸을 푼 선수들 사이에서 유독 시선을 강탈한 소품은 타원형의 럭비공이었다.
오사카 평가전 당시부터 선수들이 애용하던 이색 훈련법이 도쿄돔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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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이 럭비공을 손에 쥔 이유가 있다.
정교한 과학이 숨어있다.
KBO 관계자는 “럭비공 투구는 어깨 근육을 활성화하는 워밍업 효과는 물론, 타원형 공을 정확히 던지는 과정에서 손끝의 미세한 감각을 깨우는데 탁월하다.
경기 전 루틴으로 정착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합류한 ‘한국계 빅리거’들이 애용한다.
데인 더닝(시애틀)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이 즐겨하는 훈련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대표팀 전체로 확산했다.
어깨 회전근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데 럭비공만큼 좋은 도구가 없다는 게 선수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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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럭비공 훈련만큼이나 대표팀의 분위기는 밝고 활기찼다.
낯선 도구까지 동원하며 손끝 감각을 예리하게 다듬은 태극 전사들. 예측 불허한 국제대회 무대에서, 이들이 갈고닦은 ‘황금 손끝’이 체코전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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