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앞으로 전력질주한 안현민-고마워요 데일… 기적의 8강 여운 [2026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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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꿈에 그리던 미국행 전세기를 타고 결전지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상대는 예상대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결정됐다.
K드라마보다 쫄깃한 K베이스볼, 14일 오전 또 한 번의 기적을 바라며 1라운드의 여운을 담아본다.

◇‘보물’ 알아본 두 남자
문보경(26·LG)이 미쳤다.
WBC 조별리그 5경기에서 무려 11타점을 올리며 역대 1라운드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될성부른 ‘보물’을 알아봤다.
2021년 LG 감독 시절 처음 1군으로 불러올렸다.
후임 염경엽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문보경을 ‘4번 타자’로 기용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2025시즌 문보경은 108타점으로 부문 2위에 올랐다.
스승에게 보답할 줄 아는 제자다.

◇‘전세기’서 42번째 생일
KBO리그 최고령 홀드왕 타이틀도 모자랐을까. 운명의 호주전 숨은 영웅은 노경은(42·SSG)이었다.
2회 몸도 풀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올라와 2이닝을 막아냈다.
“그냥 다 짜냈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증명해냈다.
” 두산과 롯데에서 버림받은 ‘풍운아’는 쓱 회춘하더니 1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마이애미행 전세기에서 42번째 생일을 맞는 감격을 누렸다.

◇캡틴 앞으로 ‘전력 질주’
“나라면 잡지 못했다.
” 호주전 9회 말 이정후의 수비 장면을 두고 안현민(23·KT)이 한 말이다.
타구가 조명에 들어갔지만 이정후의 수비 경험이 슈퍼캐치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일까. 호주전 승리 뒤 안현민은 바로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금빛 ‘M’자 풍선을 들고 외야에서 홀로 눈물 흘리던 이정후 곁으로 득달같이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캡틴’만 바라본 훈훈한 전력 질주였다.

◇대표팀선 ‘No See 환’
대표팀이 한창 WBC를 준비하던 지난달 ‘11년 307억 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한화 거포 노시환(26)이었다.
KBO리그 역대 최장, 최고액 대박 계약에 마음이 들떴을까. 정작 WBC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셰이 위트컴의 부진으로 호주전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가 제안한 ‘비행기 세리머니’는 성공작이었다.
스스로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고마워요 데일”
한국의 기적 같은 8강 진출에 적도 도왔다.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26·KIA)의 몫이 컸다.
9회 초 이정후의 타구를 잡은 뒤 치명적인 송구 실수를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 한일전에서 고영민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떨어뜨리는 실책을 한 GG 사토를 소환하는 장면이었다.
“고마워요, GG 사토”라는 허구연 해설위원의 코멘트는 전설이 됐다.
이번 WBC는 “고마워요 데일”이었다.
[email protected]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상대는 예상대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결정됐다.
K드라마보다 쫄깃한 K베이스볼, 14일 오전 또 한 번의 기적을 바라며 1라운드의 여운을 담아본다.
◇‘보물’ 알아본 두 남자
문보경(26·LG)이 미쳤다.
WBC 조별리그 5경기에서 무려 11타점을 올리며 역대 1라운드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될성부른 ‘보물’을 알아봤다.
2021년 LG 감독 시절 처음 1군으로 불러올렸다.
후임 염경엽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문보경을 ‘4번 타자’로 기용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2025시즌 문보경은 108타점으로 부문 2위에 올랐다.
스승에게 보답할 줄 아는 제자다.
◇‘전세기’서 42번째 생일
KBO리그 최고령 홀드왕 타이틀도 모자랐을까. 운명의 호주전 숨은 영웅은 노경은(42·SSG)이었다.
2회 몸도 풀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올라와 2이닝을 막아냈다.
“그냥 다 짜냈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증명해냈다.
” 두산과 롯데에서 버림받은 ‘풍운아’는 쓱 회춘하더니 1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베테랑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마이애미행 전세기에서 42번째 생일을 맞는 감격을 누렸다.
◇캡틴 앞으로 ‘전력 질주’
“나라면 잡지 못했다.
” 호주전 9회 말 이정후의 수비 장면을 두고 안현민(23·KT)이 한 말이다.
타구가 조명에 들어갔지만 이정후의 수비 경험이 슈퍼캐치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일까. 호주전 승리 뒤 안현민은 바로 마이애미를 상징하는 금빛 ‘M’자 풍선을 들고 외야에서 홀로 눈물 흘리던 이정후 곁으로 득달같이 달려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캡틴’만 바라본 훈훈한 전력 질주였다.
◇대표팀선 ‘No See 환’
대표팀이 한창 WBC를 준비하던 지난달 ‘11년 307억 원’이라는 상상을 초월한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한화 거포 노시환(26)이었다.
KBO리그 역대 최장, 최고액 대박 계약에 마음이 들떴을까. 정작 WBC에서는 벤치만 달궜다.
셰이 위트컴의 부진으로 호주전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가 제안한 ‘비행기 세리머니’는 성공작이었다.
스스로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고마워요 데일”
한국의 기적 같은 8강 진출에 적도 도왔다.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26·KIA)의 몫이 컸다.
9회 초 이정후의 타구를 잡은 뒤 치명적인 송구 실수를 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준결승 한일전에서 고영민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떨어뜨리는 실책을 한 GG 사토를 소환하는 장면이었다.
“고마워요, GG 사토”라는 허구연 해설위원의 코멘트는 전설이 됐다.
이번 WBC는 “고마워요 데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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