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KBL 대회 라스트 댄스’ 정관장 박준형 감독이 전하는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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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길 바라요.”

박준형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양구 일대에서 열린 ‘DB손해보험 2025 KBL 유스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U10과 U11, U12, U14, U15, U18등 6개 종별에 참가한 정관장은 2개 종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정관장에게 이번 KBL 대회는 남다른 동기부여가 있었다.
정관장 전 종별을 총괄하는 박준형 감독이 이번 KBL 대회를 끝으로 팀을 떠나기 때문. 2019년부터 정관장 유소년들과 동고동락해온 박준형 감독은 KBL 대회 유종의 미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들의 간절함이 통했을까. 정관장은 다수 종별에서 입상을 거두는 등 선전했다.
박준형 감독과 가장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U15 대표팀은 B조 2위로 본선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고 U14 대표팀 또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하며 사령탑의 라스트 댄스를 더욱 아름답게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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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정관장의 막내 U10 대표팀도 힘을 보탰다.
대회 전 죽음의 조에서 약체로 평가받았던 정관장 U10은 우승후보 KCC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체육관의 분위기를 달궜다.
비록 종료 직전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U10 대표팀의 명경기는 코칭스태프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 감독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올해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항상 안고 있었고 그만큼 멤버 구성도 정말 잘 됐다.
두 달간 정말 열심히 손발을 맞추며 준비해왔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여정이었다”라고 정관장과의 마지막 KBL 대회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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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이번 대회 조 추첨 결과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소년 강호 삼성과 KCC, SK 등이 한 조(B조)에 몰렸기 때문. 정관장 또한 죽음의 조에 속해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됐으나 정관장은 강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박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들이었지만 아이들이 상당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도 좋았지만 노력과 과정을 칭찬해주고 싶다.
모든 선생님이 아이들의 일취월장한 성장세에 놀란 만큼 앞으로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박 감독은 “이제 인제에서 열리는 전국유소년 대회가 남아 있는데 웃는 얼굴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고 지도자들이 본인들을 위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왔다는 걸 알아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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