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리드오프’ 존재감 두텁다… 박성한의 순위싸움 각오 “남은 경기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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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 랜더스 제공 |
“팀이 좋은 흐름을 달리고 있는데,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
내야수 박성한(SSG)이 1군에 곧장 돌아오자마자 승리를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프로야구 SSG는 3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을 3-2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수놓았기에 더 뜻깊다.
1군 복귀와 함께 3출루 활약을 작성한 박성한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17일 우측 대퇴직근(허벅지 앞쪽)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 뒤 17일 만에 돌아왔다.
앞서 퓨처스리그(2군)서 3경기 출전(6타수 2안타 4사사구)을 통해 예열을 마쳤고,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성한은 1회 초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하는 등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물론 경기 전반 흐름은 순탄지 않았다.
SSG는 8회까지만 해도 2점 차 열세(0-2)로 끌려다녔을 정도다.
역전극이 시작된 순간은 9회 초부터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든 것. 이때 박성한 역시 선두타자 안상현과 함께 연이어 볼넷을 끌어내며 추격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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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 랜더스 제공 |
이뿐만이 아니다.
연장 승부에선 큼지막한 장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박성한은 10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오른쪽 3루타를 때려 분위기를 재차 팀 쪽으로 가져왔다.
이어 후속타자 정준재가 경기를 뒤집는 1타점 적시타(3-2)를 치면서 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박성한은 경기 뒤 “부상에서 잘 회복해서 돌아왔고, 컨디션도 괜찮았다”며 “팀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런 분위기에서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팀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드오프 역할에 계속해서 어울리는 모습이다.
복귀 후 첫 경기에도 1회 초부터 안타를 뽑았다.
“감이 좋다고는 할 수 없어서 하늘에 맡겼다”는 그는 “1번타자로서 설렘도 있고 부담도 있었는데,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와서 부담감이 가라앉은 듯싶다”고 했다.
역전의 발판이 된 10회 3루타를 두고는 “운이 좋았다”면서도 후배 정준재를 향한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성한은 “내가 3루타를 친 것보다, (정)준재가 귀중한 적시타를 쳐줬기 때문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든 동료들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후반기 매 경기가 치열하다.
SSG는 이날 시즌 50승째(4무47패)를 거뒀고, 현시점 4위(승률 0.515)에 올라있다.
살얼음판 순위싸움을 바라보며 각오를 되새긴다.
박성한은 끝으로 “오랜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만큼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테니, (팬들께서) 많은 응원 보내주셨으면 한다.
좋은 경기로 보답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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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 랜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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