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7G 연속안타…재치와 빠른 발로 2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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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워싱턴전 4타수 1안타 2득점
대만 투수 덩카이웨이 데뷔 첫 승, SF는 5-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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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8월 들어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9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6경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장타 행진은 마감했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7경기 연속 장타 생산은 끊겼다. 누상에서는 상대 허를 찌르는 기습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8월 들어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2득점으로 올렸다. 타율은 .258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두 번째 투수 대만의 우완 덩카이웨이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워싱턴에 5-0 완승을 거뒀다. 덩카이웨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2번 라파엘 데버스의 시즌 21호 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5번 맷 채프먼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1사 1,2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과 풀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끝에 6구째 124km 바깥쪽 높은 커브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7번 케이시 슈미트가 9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6회말 이정후를 2루에 두고 2점 홈런을 터트린 뒤 홈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정후는 3회말 2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도 볼카운트 2-1에서 어빈의 가운데 낮은 커브를 때린 것이 1루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덩카이웨이는 5회초 무사 만루의 절대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 등으로 잘 막아 승리투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후는 6회말 1사 후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어빈의 146km 몸쪽 낮은 포심을 강하게 때린 볼이 워싱턴 1루수 나다니엘 로우의 미트에 맞고 우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그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들어갔다. 2루타를 줘도 무방한 타구였지만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정후는 7번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의 4-0 리드.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뽑아냈다. 일본인 좌완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145km 가운데 높게 들어오는 포심을 가볍게 밀어쳤다. 그 다음엔 이정후의 재치가 돋보였다. 2루 주자로 있던 이정후는 8번 패트릭 베일리의 포수 앞 내야 안타 때 홈을 파고 들었다.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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