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울산, 이번엔 수원FC의 강력한 창 막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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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울산 HD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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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선수단이 지난 9일 제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신태용 매직’이 서막을 올릴까.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프로축구 울산 HD가 신태용 신임 감독 부임으로 어렵게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여전히 산 너머 산이다.
‘창’을 자랑하는 수원FC와 격돌한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16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신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지난 9일 제주SK FC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동시에 동시에 11경기 무승 행진(3무8패)도 끊어냈다.
울산은 13일 현재 승점 35(9승7무9패)로 상위스프릿 마지노선인 6위를 달리고 있다.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수원FC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수원FC는 승점 28(7승7무11패)로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가장 무서운 팀 중 하나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4연승을 내달리다 지난 10일 대전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5경기 4승1패. 14골을 터트렸고, 8골을 실점했다.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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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싸박.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쉽지 않은 승부다.
울산은 올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3월16일 첫 대결에서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2일 맞대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외인 3인방 싸박(시즌 10골) 윌리안(5골) 루안(3골)을 막지 못했다.
이들은 올 시즌 18골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전체 33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울산은 첫 맞대결에서 루안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이어 두번째 맞대결에서는 싸박에게 2골, 윌리안에게 1골을 헌납했다.
결국 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앞서 신 감독은 제주전에서 스리백 수비 전술을 들고 나서 효과를 봤다.
정승현과 트로야크, 이재익으로 구성된 스리백을 중심으로 오른쪽 윙백 자리에 최석현을 놓고, 조현택을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다.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윙백들이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침투해 공격과 수비를 두텁게 하려는 전략이었다.
무실점 승리를 거뒀으니,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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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골키퍼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이번 수원FC전에서는 김영권이 가세하면서 수비 전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은 제주전 결장을 감수하면서도 수비수 김영권에게 일주일 특별 휴가를 줬다.
신 감독은 “한 경기도 못 쉬고 50경기 넘게 뛰었다”며 “휴가를 주면서 수원FC전 선발 출전을 약속했다.
마인드 리셋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심신이 지쳐있는 팀 핵심 수비수에게 마음과 체력을 보충할 시간을 준 것이다.
김영권은 “신 감독님과 오랜만에 같이 하게됐다”면서도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경기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격 진영에서는 역시 말컹이 시선을 모은다.
시즌 중반 울산 유니폼을 입은 말컹은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신 감독은 “골을 넣고 싶어할 것이다.
다만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다음 경기에 더 잘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승리로 출발선을 끊은 신 감독의 울산이, 수원FC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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