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왜 120억원을 안겨줬는지 알겠네…송성문, 올 시즌 첫 20-20 클럽 가입, WAR은 5.15로 야수 전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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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의 리더 송성문이 올 시즌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송성문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송성문은 1회에 20도루를 채웠다.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때 상대 선발 고영표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 송성문은 곧바로 2루로 뛰어 살았다.
이어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키움이 1-2로 뒤진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고영표의 3구째 119km짜리 체인지업이 잘 떨어졌지만, 이를 무릎을 굽히며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송성문의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송성문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58번째 20홈런-20도루다.
아울러 올 시즌 여덟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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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로 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송성문은 1사 후 루벤 카디네스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상대 선발 고영표에게 7이닝 동안 단 2점을 따냈던 키움은 8회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으로 등판한 소형준을 두들기며 5점을 뺏어내 7-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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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4시즌을 앞두고 벌크업을 통해 체지방을 감량하면서 컨택과 파워가 동시에 리그 정상급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14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을 기록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에 진출하면서 빠져나간 키움 타선에서 김혜성과 함께 쌍두마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 WAR은 5.76으로 야수 전체 4위였다.
김혜성마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올 시즌엔 명실상부 팀 타선의 리더로 올라섰다.
투고타저 기조가 심해진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타격 능력을 뽐내며 지난 시즌의 활약이 결코 플루크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한 송성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5(442타수 135안타) 20홈런 66타점 20도루 출루율 0.384 장타율 0.514다.
WAR은 5.15로 야수 중 안현민(KT, 5.78)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wRC+도 152.9로 리그 4위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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